코로나 19로 인한 자택 대피령이 완화되면서 상반기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요세미티와 같은 국립공원도 조건부 재개장을 함에 따라 산과 바다로 떠나는 로드트립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진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19 위험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여전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때문에 요즘 같은 시대에 떠나는 로드트립은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어떤 용품들이 필요할지, 코로나 19 시대 로트드립용 필수 아이템 베스트 5를 만나보자.
휴대용 변기
자동차 장거리 로드트립 중 화장실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장소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일반 소매점들의 경우, 화장실을 못쓰게 하거나 문을 닫은 경우가 많다. 프리웨이에 자리한 주유소 역시 예전과는 달리 화장실 사용에 있어서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어딘지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도 편하지 않다. 이 때문에 장거리 자동차 로드트립에는 휴대용 변기가 필요하다. 이 같은 제품은 일반 대형 체인이나 캠핑용품 전문점 웹사이트를 서핑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인용 아이스박스
로드트립의 재미는 바로 군것질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요즘 같은 때에 휴게소에 들러 먹는 것을 사기도 조금은 불안하다. 그 때문에 미리 집에서 음료와 간식을 준비해서 떠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름철 쉽게 상하기 쉬운 음식들을 챙겨 떠나면 차 안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아이스박스. 하지만 가볍게 떠나는 로드트립에 캠핑용 아이스박스와 같은 큰 제품은 오히려 부담된다. 이럴 때 2인용 음료와 간식 정도를 담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아이스박스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아웃도어 마니아들을 위한 브랜드 YETI에서는 최근 소수 로드트립을 위한 크기의 제품인 ‘로디24’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 티슈 & 항균 티슈
운전 중 과자를 먹거나 혹은 음료를 마시다가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차에 묶은 얼룩을 지우기 위해선 아무래도 물 티슈가 좋다. 물 티슈는 가능하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성분을 확인하고 플라스틱이나 가죽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또한 운전 중 주유를 하거나 기타 제품을 구매한 후에 손 세정제와 함께 항균 티슈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열쇠 등을 만지고 난 후에는 이 같은 항균 티슈를 통해 손 소독을 하는 편이 좋다.
차량용 UV LED
지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소문난 UV(좌외선) LED 램프는 스마트폰 화면을 소독하거나 기타 손에 닿지 않는 부분을 소독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특히 자동차용 UV LED는 자동차 시가잭에 꼽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차에서 내려 야외 활동을 하고 돌아온 후에 특별히 소독이 필요한 제품이나 물건이 있다면 UV LED를 이용해 소독하면 좋다. 또한 자동차 실내 손잡이, 기어 레버, 스티어링 휠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에도 이 광선을 쏘아 각종 균을 없앤다면 다양한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체온 측정기, 마스크, 간단한 비상 약품
로드트립을 떠나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갑자기 변하는 실내외 온도로 인해 감기가 찾아올 수 있다. 이럴 때 열을 동반하게 되면 혹시나 모를 불안감이 찾아온다. 이 때문에 자동차 안에 체온 측정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껴질 때는 체온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외지에서 약국이나 기타 편의점을 찾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해열제와 같은 간단한 비상 약품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또한, 일반 소매점 등을 들어갈 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항상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것들을 차 안에 보관하고 다니면 좋다.
코로나 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그래도 로드트립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이 다시 찾아온 것은 기쁜 일이다. 다만 여행을 가는 도중 있을지 모르는 다양한 위험, 사고 등을 생각해서 앞서 언급한 꼭 필요한 용품들을 미리 챙겨 두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