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 기준 중 연료비 절약에 비중을 두는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자동차가 바로 하이브리드다. 최근엔 순수 전기차도 늘어나면서 이들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경우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디자인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경우도 많고 전기차의 경우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가 구매자의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하지만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꼭 하이브리드를 살 필요는 없다. 최근 자동차 엔진 기술의 발달로 인해, 연료 절감을 위한 별도의 장치를 갖추지 않고도 연비 효율이 높은 모델을 고를 수 있다. 하이브리드를 사지 않고도 내 기준에 알맞은 자동차는 과연 어떤 모델이 있을까? 여기 하이브리드만큼 기름 안 먹는 자동차 베스트 5를 소개한다.
토요타 코롤라 해치백
토요타 인기 모델 코롤라 해치백은 도심과 하이웨이에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2.0리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갖춘 코롤라 해치백은 야무진 앞모습과 함께 뒤로 갈수록 볼륨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인해 도심 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모델로 통한다. 코롤라 해치백(SE 트림)의 도심/하이웨이 연비는 각각 32/41mpg이며 복합 연비는 35mpg를 나타낸다. 가격은 $20,290부터 시작한다.
기아 리오
기아차의 엔트리 모델 리오 세단 모델은 연비 효율과 함께 성능도 뛰어난 모델로 통한다. 특히 해치백 디자인도 고를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 리오 세단은 1.6리터 엔진과 IVT 무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꾸렸다. 이를 통해 120마력의 힘을 전달하며 경쾌한 달리기가 일품이다. 리오 세단은 도심/하이웨이 연비 각각 33/41mpg(해치백 동일)로 연비 효율이 높은 자동차로 통한다. 특히 복합 연비가 36mpg로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도 부담 없는 차가 아닐까 싶다. 리오는 세단형이 $15,850부터, 해치백 모델은 $16,790부터 시작한다.
닛산 벌사
최근 닛산이 공개한 신형 벌사는 이전 이미지를 벗고 최신 닛산의 디자인과 성능으로 갈아탔다. 세련된 프런트 디자인은 벌사의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벌사에는 1.6리터 엔진과 무단 변속기가 자리한다. 기본 모델에는 5단 수동 변속기도 고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벌사의 도심/하이웨이 연비(무단 변속기 모델)는 각각 32/40mpg이며 복합 연비는 35mpg를 나타낸다. 벌사는 기본 모델(5단 수동 변속기) $14,730부터 시작한다.
마즈다 3 세단
가솔린 엔진 연비 효율이 높기로 소문난 마즈다 3 세단. 콤팩트 세단 디자인과 함께 해치백 모델도 갖추고 있다. 마즈다 3에는 2.5리터 스카이액티브G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달려 나온다. 이를 통해 도심/하이웨이 연비 각각 26/35mpg를 만들어낸다. 실 오너들 사이에서 고속도로 연비가 더 좋다는 소문도 있다. 마즈다 3의 복합연비는 30mpg를 기록한다. 연비가 뛰어난 자동차들이 대부분 소형차에 집중됐지만, 마즈다는 조금 더 큰 크기와 편의 장비를 제공하는 콤팩트 모델이다.
혼다 시빅 세단
혼다의 인기 모델 시빅은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상품성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시빅은 2.0리터 엔진과 1.5리터 터보 엔진을 고를 수 있다. 이 중 2.0리터와 무단 변속기 조합 파워트레인은 158마력의 힘과 더불어 도심/하이웨이 연비 30/38mpg를 기록한다. 마즈다 3와 같이 다소 넉넉한 사이즈를 지닌 콤팩트 세단임에도 복합 연비가 33mpg에 이른다. 시빅은 $20,650부터 시작하며, 해치백과 쿠페 등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