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매에 있어서 연비는 중요한 결정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중형 세단인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다. 과거 중형 세단은 기름을 많이 먹는 자동차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연비를 높이는 엔진 기술과 변속기, 무게 절감 등을 통해 우수한 연비를 갖춘 중형 세단들이 많아졌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같은 기술이 더해지면서 일부 모델들은 콤팩트 세단 수준의 연비를 갖기도 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가격 그리고 유지 관리 측면에서 선뜻 구매가 쉽지는 않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최고의 연비를 가진 중형 세단. 베스트 5 모델을 소개한다.
하이웨이 연비 41mpg. 기름 덜 먹기로 소문난 2020 토요타 캠리
연비 좋기로 소문난 중형 세단 토요타 캠리. 효율성을 앞세운 캠리는 미국 중형 세단 시장에서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베스트셀러다. 2020 캠리 L 트림은 203마력 2.5리터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갖추고 있다. 트림마다 연비가 다소 차이가 나지만 L 트림의 경우 도심/하이웨이/복합 연비 각각 29/41/34mpg를 기록한다. 별다른 연비 절감 기술 없이도 하이웨이 41mpg를 기록한 캠리는 수치를 넘어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도 연비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복합 연비 33mpg. 성능과 연비 동시에 잡는다. 2020 혼다 어코드
스포츠 세단으로 알려진 혼다 어코드. 빠른 성능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020 혼다 어코드 LX, EX, EX-L 트림의 연비는 도심/하이웨이/복합 각각 30/38/33mpg를 기록한다. 192마력 1.5리터 터보 엔진과 무단 변속기가 조합된 어코드의 파워트레인은 도심과 하이웨이 모두에서 30mpg 이상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하이웨이 연비 38mpg. 좋은 연비 갖춘 퍼포먼스 세단. 2021 기아 K5
퍼포먼스를 강조한 2021 기아 K5는 트림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우수한 연비를 지닌 모델로 통한다. K5 LX 트림은 도심/하이웨이/복합 각각 29/38/32mpg를 기록한다. 180마력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달고 나오는 K5(GT 트림 제외)는 만족스러운 도심 연비와 32mpg에 이르는 복합 연비를 뽐낸다. 특히 경쟁 모델 중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앞선 편의 장비와 합리적인 가격 등이 장점으로 통한다.
복합 연비 32mpg. 무난한 연비 지닌 2020 닛산 알티마
닛산의 중형 세단 2020 알티마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CVT 무단 변속기를 통해 무난한 성능과 연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티마 S 트림의 경우 도심/하이웨이/복합 연비는 각각 28/39/32mpg를 나타낸다. 도심 연비가 경쟁 모델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상대적으로 높은 하이웨이 연비가 눈길을 끈다. 2020 닛산 알티마는 평가 모델 중 무난한 성능과 연비를 지닌 중형 세단으로 통한다.
하이웨이 연비 34mpg. 독일 중형 세단의 자존심 2020 폭스바겐 파사트
미국 중형 세단 시장에서 연비로 경쟁하는 모델 대부분은 한국 또는 일본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독일 폭스바겐의 대표 중형 세단인 파사트 역시 높은 하이웨이 연비로 이들을 추격한다. 2020 폭스바겐 파사트는 2.0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도심/하이웨이/복합 각각 23/34/27mpg를 나타낸다. 경쟁 모델보다는 다소 연비가 좋지 못하나, 독일 브랜드 특유의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과 가치 등을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