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가 오일 누출로 인해서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면서 차량 2만8439대를 리콜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3.3ℓ V6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G70(2019∼2022년형), G80(2018∼2020년형), G90(2017∼2022년형·사진) 등 일부 차량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엔진 화재 위험으로 9만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NHTSA는 지난달 16일 2015∼2016년식 제네시스와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일부를 리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총 9만907대였다.
당국은 시동 전동기 부품인 스타터 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누전을 야기하고, 이것이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재선 기자 suh.jasun@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