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기온은 전기차에 있어서 반갑지 않은 운행 조건이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최신 콘셉트 모델을 통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제네시스는 지난주 새로운 버전의 X 시리즈 콘셉트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콘셉트라 불리는 이 모델은 혹한기 성능을 염두에 둬서 설계됐다.
제네시스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는 제네시스 X 스노우 스피디움 콘셉트가 온도에 관계없이 강인함과 우아함을 지녔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몇 개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추운 날씨에 배터리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정교한 열 관리 시스템부터 차량 소유자가 충전 전 배터리에 프리 컨디셔닝을 하는 옵션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X 스노우 스피디움 콘셉트를 통해 어떤 기술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시각적으로 스키를 적재할 수 있는 루프랙, 프런트 페시아에 통합된 주행등 정도가 외관상 차별점이다. 이런 외관은 추운 겨울에도 제네시스 전기차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제네시스 X 시리즈를 통해 전기차 시대, 새로운 플래그십을 직접적으로 예고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쿠페에 이어 컨버터블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확장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X 컨버터블을 공개하면서 제네시스의 미래 전기차 디자인을 소개하고 소량 생산 플래그십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를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을 밝혔다.
최근 한파 속 전기차 이용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나오면서 날씨와 차량 운행에 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제네시스가 X 스노우 스피디움 콘셉트를 통해 이에 관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