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발표한 ‘2019년 세계 최고의 항공사(The World’s Best Airline of 2019)’ 순위에서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에 올랐다.
카타르항공은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싱가포르항공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2011년~2012년, 2015년, 2017년에 이은 5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2위에 머물렀고 전일본공수와 캐세이패시픽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24위를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은 네 계단이나 하락한 28위에 머물렀고, 33위였던 대한항공도 올해 두 계단 하락한 35위에 그쳤다.
스카이트랙스가 1999년부터 매년 주관하는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World Airline Awards)’는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며, 100여 개국 이상의 고객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300개 이상의 항공사 탑승객 2165만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