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운전자들의 전기차 구매 기준에 딱 맞는 모델은?

1967
미국 대부분 운전자들이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 300마일 주행거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Photo=KIA usa media

전기차 구매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큰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1회 완전 충전으로 30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는지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EVADOPT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다수 운전자는 전기차 구매 전에 배터리 주행거리가 300마일 이상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300마일이 넘는 전기차를 사려면 테슬라 모델이 유일한 대안이다. 하지만 2022년에는 상황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22 기아 EV6 롱레인지 모델(RWD)은 미 환경보호청(EPA) 인증 310마일 주행거리를 획득했다. Photo=KIA usa media

먼저 2022년 판매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 쏟아지는 전기 신차들 대부분이 300마일 주행거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모델을 살펴보면 BMW i4가 300마일, 벤츠 EQE 350이 300마일, 포드 F150 라이트닝이 300마일, 캐딜락 리릭이 310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여기에 스타트업 전기차 브랜드로 시선을 돌리면 주행거리를 훨씬 늘어난다. 루시드 모터스 에어 세단은 그랜드 투어링 트림이 516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그런데 완성차를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약 300마일 주행 가능한 전기차의 경우 대부분 럭셔리 모델이거나 니어(NEAR) 럭셔리가 주를 이룬다. 가격 또한 6만 달러에서부터 많게는 13만 달러에 이르는 등, 300마일 주행 전기차는 곧 비싼 자동차라는 인식도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럭셔리를 제외한 완성차 브랜드에서 나온 전기차가 300마일을 주행거리를 넘겨 눈길을 끈다. 바로 2022 기아 EV6다.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하면 기아 EV6의 주행거리와 성능은 동급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Photo=KIA usa media

EV6는 미국 환경보호청(이하, EPA) 인증 최대 주행거리 310마일을 획득했다. 기아 EV6는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58.0kWh 배터리팩)과 롱 레인지 모델(77.4kWh 배터리팩)을 고를 수 있다.  EPA가 310마일을 인증한 모델은 롱 레인지 싱글 모터(RWD) 버전이다. 롱 레인지 듀얼 모터(AWD) 버전은 274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그리고 스탠더드 레인지 버전은 232마일의 주행거리를 가진다.

럭셔리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친환경 소재가 사용된 인테리어. Photo=KIA usa media

여기에 EV6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충전 속도다. EV6에는 800V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된다. 즉 빠른 충전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하지만 기존 전기차가 400V 고전압 배터리가 대부분이기에 충전소에서도 400V 배터리에 맞는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자리한다. EV6는 기존 400V 급속 충전소용 이용하더라도 별도의 컨버터 없이 400V에서 800V 승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기존 충전소에서 제공하는 50kW에서 350kW 충전기에서 경쟁 모델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만약 350kW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에서 80%까지 전기를 충전하는데 18분이면 충분하다.

2022 기아 EV6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의 장점으로 넓은 실내와 저장 공간을 갖췄다. Photo=KIA usa media

2022 기아 EV6는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 있어서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모델 중에서 단연 앞선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 장비와 친환경 소재 사용 등은 여느 럭셔리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을 자랑한다. 2022년 전기차 구매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기아 EV6는 대부분 조건을 만족시키는 정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