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신차가 있다. 바로 기아 EV9이다. 기아는 2021년 LA 오토쇼를 통해 ‘컨셉 EV9’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중형 SUV 크기를 지닌 순수 전기차로 오토쇼에서 가장 눈길을 끈 모델로 통했다.
기아는 구체적으로 ‘컨셉 EV9’의 양산을 진행하고 있고 2023년 첫 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다. EV9은 기아가 텔루라이드를 통해 적립한 박스형 SUV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프런트 범퍼에 구현된 기아 아이덴티티를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 디자인 동질성을 이어간다.
기아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EV9은 약 300마일 이상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이며 초고속 충전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넉넉한 크기와 친환경 소재 적용, 여기에 전기 SUV 요구되는 고성능도 갖췄다.
기아 EV9이 주목받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기아는 최근 현재 조지아주 공장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2024년 EV9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광물과 부품 요건만 해결한다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소비자들이 기아 EV9을 선택할 때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경쟁 모델 대비 장점을 갖출 수 있다.
3열 SUV의 넉넉한 크기와 빠른 충전, 여기에 뛰어난 성능까지 갖출 것으로 보이는 기아 EV9. 여기에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진다면 미국 전기 SUV 시장에서 독보적 판매를 예상한다. 순수 전기로 달리는 중형 SUV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기아 EV9을 기다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