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라면 고출력 퍼포먼스카에 대한 바람이 있다. 한때는 200마력만 넘어도 만족할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300마력대를 넘어야 부족함이 채워진다. 하지만 300마력이 넘는 자동차는 비싸다는 선입견도. 그러나 브랜드간 고출력 경쟁은 3만달러대 고출력 자동차들을 내놓고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번 질러 볼 수 있는 가격대로 접어든 300마력대 머신들. 어떤 모델이 자리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365마력 기아 스팅어 GT
3만달러대 300마력이 넘는 자동차로 기아 스팅어GT가 있다. 스팅어는 기아차 최초의 뒷바퀴굴림 GT카 컨셉트로 탄생됐다. 넓고 낮은 포지션과 V6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365마력의 고출력을 낸다. 여기에 $2,000를 더하면 AWD 옵션도 고를 수 있다. 스팅어 트림 중 300마력이 넘는 GT 모델은 $38,350부터 시작한다.
306마력, 혼다 시빅 타입R
혼다 시빅의 고성능 버전인 타입R.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306마력의 힘을 내며 앞바퀴굴림 최고의 밸런스라는 별명 답게 수준급 핸들링 실력을 갖추고 있다. 타입R에는 일반 도로와 트랙까지도 커버 할 수 있을 정도로 튜닝 파츠가 적용됐으며 튜닝 보디킷을 통해 일반 모델과 차별을 둔다. 타입R의 시작가는 $34,100이다.
305마력, 스바루 WRX STi
WRC 랠리카로 명성을 떨친 스바루 WRX에는 STi라는 고성능 버전이 있다. STi는 스바루 특유의 네바퀴굴림을 바탕으로 305마력 2.5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핸들링과 주행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튜닝이 더해졌으며, 독특한 윙을 자랑하는 에어로 파츠는 야수의 성격을 드러낸다. WRX STi의 시작가는 $36,095부터다.
300마력, 닛산 맥시마
닛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세단인 맥시마. 최근 디자인을 변경하고 상품성을 높인 맥시마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보디라인과 300마력을 내는 3.5리터 V6엔진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카 만큼 날렵하고 빠른 성능을 갖춘 4도어 세단인 맥시마는 $33,270부터 살 수 있다.
300마력, 닷지 차저 GT AWD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닷지 차저 세단이 있다. 차저는 여러 종류의 엔진 구성을 갖추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더해진 GT AWD 모델이 눈길을 끈다. $32,495로 살 수 있는 GT AWD는 300마력 V6 3.6리터 엔진과 항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택하고 있다. 여기에 19인치 알루미늄 휠도 제공된다. 박력 넘치는 디자인의 닷지 차저. V8 엔진이 아닌 V6를 통해 만나는 300마력이 궁금하다.
325마력, 포드 퓨전 스포트
포드의 중형 세단 퓨전 모델 중 스포트 트림은 V6 2.7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을 갖추고 있다. 평범한 세단에 최고출력 325마력, 여기에 지능형 항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더해졌다. 날렵한 핸들링과 넉넉한 파워 덕분에 퓨전 스포트는 동급 중 퍼포먼스가 뛰어난 모델로도 손꼽힌다. 퓨전 스포트는 $33,845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