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의 4월 판매가 역대 최고의 월 판매로 기록됐다. 기아차는 4월 전체 70,177대를 팔아 지난 3월 역대 최고 판매로 평가됐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121.3%라는 성장세를 보이며 판매에 본격적인 파란불이 켜졌다.
기아의 이번 최다 4월 판매를 이끈 주인공은 최근 투입된 신차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셀토스로 이어지는 막강한 SUV 라인은 4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번 기아의 판매 상승세와 관련 윤승규 본부장(기아 북미권역본부)은 “지난 1분기 최고 판매 경신 이후, 최상급 디자인과 품질로 유수의 자동차 평가기관으로부터 수상 및 호평이 이어지는 등 기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4월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한 5개 차종 외, 출시 후 최고 월 판매를 기록한 신형 쏘렌토 SUV, 카니발 MPV까지 계속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유례없는 모멘텀을 경험 중에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전국적 경제재개가 예상되는 여름 이후에도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의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미국 각 언론으로부터 이어진 호평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페어런츠 매거진은 ‘2021 최고의 패밀리카’로 기아 쏘렌토 SUV를 선정했으며, 자동차 관련 비용 및 분석 기관인 빈센트릭은 ‘2021 북미 최고의 플리트 가치상’ 평가에서 기아 포르테 GT-라인, 쏘울 LX를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4월 최다 판매 모델 중 K5는 꾸준한 상승세를 통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인기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앞선 디자인과 성능을 장점으로 내세운 쏘렌토의 경우 4월에 10,040대를 팔아 본격적인 1만 대 판매로 복귀했다. 최근 디자인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한 스팅어 또한 4월 판매가 1,193대로 지난해 4월보다 크게 상승했고 포르테도 12,504대로 1만 대 이상 판매와 함께 지난해 4월 대비 3배 가까운 성장을 했다.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 또한 1,999대로 지난해 4월 774대보다 판매가 늘었고 베스트셀링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여전히 8천 대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며 저력을 이어갔다. 기아는 앞으로 카니발 MPV 등의 활약을 통해 SUV 시장과 함께 MPV 마켓에서도 주목할 만한 판매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4월 최다 판매를 이끈 텔루라이드, 쏘렌토, K5는 미국 조지아주 기아 공장에서 조립 및 생산되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