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캐딜락 셀레스틱,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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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역사상 가장 비싼 자동차가 나왔다. 2024 셀레스틱. Photo=Cadillac

캐딜락이 하이엔드 전기차 2024 캐딜락 셀레스틱을 공개했다. 셀레스틱은 약 30만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지녔고 이는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비싼 자동차로 기록된다. 셀레스틱은 캐딜락의 그 어떤 모델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맞춤형 제작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캐딜락 브랜드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주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셀레스틱은 2023년 12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며 수작업 모델의 특성상 연간 500대 이하 생산을 예상한다. 그만큼 희소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3D 프린터를 활용한 소량 생산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모델의 새로운 생산 방법을 선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수제작을 통해 희소성을 높인다는 캐딜락 셀레스틱. Photo=Cadillac

셀레스틱은 GM의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 위에 만들어지며 여기에는 111kWh 배터리와 듀얼 또는 싱글 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가질 예정이다. 모터 파워는 약 600마력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캐딜락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약 300마일로 추정된다. 또한 급속 충전을 통해 약 10분 충전으로 78마일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셀레스틱은 전체적으로 패스트백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리릭 전기차에서 보여준 슬릭한 전기 캐딜락의 얼굴을 지니고 있고 뒤로 갈수록 흐름이 빨라지는 디자인과 독특한 테일램프 역동적인 리어뷰를 지녔다. 특히 도어 손잡이를 없앤 대신 버튼을 단 것이 눈길을 끈다.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눈길을 끈다. Photo=Cadillac

인테리어는 4패널 글라스 루프, 5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을 비롯해 디지털 블라인드 등 새로운 기술도 선보였다. 센터 콘솔이 차량 2열까지 쭉 뻗은 형태로 이를 통해 2+2 시트 형태를 구성한다. 2열 승객을 위한 개별 모니터도 장착했고 손이 닿는 가죽 등은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오디오는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시스템으로 38개의 스피커를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셀레스틱에는 운전을 돕는 울트라 크루즈 시스템이 탑재됐고, 기존 GM이 가진 슈퍼 크루즈보다 훨씬 더 향상된 기능이 눈길을 끈다.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비싼 자동차인 셀레스틱. 30만달러가 넘는 가치를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