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시간동안 손수 작업한 유일무이 람보르기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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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우라칸 스테라토 오페라 유니카. Photo=Lamborghini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우라칸 스테라토 오페라 유니카. Photo=Lamborghini

람보르기니가 올해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모델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포르토 세르보에서 열린 60주년 VIP 고객 행사에서 정교한 페인트 작업을 더한 우라칸 스테라토 오페라 유니카를 선보였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지난해 11월 공식 공개된 모델로 이탈리아어로 비포장을 뜻하는 ‘스테라토’ 이름에 따라 거친길을 포함 다양한 환경에서 달릴 수 있는 슈퍼카로 소개됐다.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의 하늘과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블루 컬러가 돋보인다. Photo=lamborghini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의 하늘과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블루 컬러가 돋보인다. Photo=lamborghini

우라칸 스테라토 오페라 유니카는 람보르기니 개인화 부서의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으며 이탈리아의 두 번째 큰 섬인 사르데냐의 바다와 활기찬 하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차체 외부 그림은 모두 손으로 그려졌고 완성하는데 무려 370시간이 넘게 걸렸다. 디자인은 액체처럼 보이도록 세 가지 색조의 파란색으로 구성됐다.

블루 페인트 작업은 370시간이 넘게 손으로 진행됐다. Photo=lamborghini
블루 페인트 작업은 370시간이 넘게 손으로 진행됐다. Photo=lamborghini

먼저 블루 암니스 베이스를 적용하고 블루 그리포로 손으로 애칭한 후 추가로 블루 페드라 레이어를 적용했다. 파란색 페인트 구성은 지붕, 실, 라이트 바 및 전면과 후면 스플리터 및 펜더 플레어어 더해진 무광 블랙과 짝을 이룬다. 여기에 19인치 휠도 무광 블랙이다. 내부에는 탄소섬유, 알칸타라 및 가죽 트림이 자리했다. 특히 외장에 적용된 블루 테마가 이어지면서 더 어두운 느낌을 주는 음영으로 마감됐다.

람보르기니는 단 한 대만 만들어진 오페라 유니카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차는 포르토 세르보에 자리한 람보르기니 라운지에 전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는 8월 기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인도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우라칸 생산도 2024년 중반까지 매진됐다. 역사상 가장 판매가 좋은 람보르기니에 더해진 특별한 모델. 그 한 대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