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간판 중형 세단 쏘나타가 출시 4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로 거듭났다. 신형 쏘나타는 최근 공개된 코나 등과 같이 펜더와 후드를 잇는 램프를 중심으로 프런트 변화에 중점을 뒀다. 현대차는 최근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Seamless Horizon Lmap)’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평적 램프를 중심으로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이 하나로 합쳐진 설계를 통해 역동적인 부분과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강조한다. 한국 내수용 모델의 이름은 ‘쏘나타 디 엣지’로 정해졌다. 날카로운 디자인을 통해 엣지라는 이름에 맞는 프로포션을 연출한다. 특히 테일 램프 디자인은 현대차를 상징하는 알파벳 ‘H’를 형상화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날렵한 느낌을 더욱더 살렸다.
외관 변화에 이어 실내도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특히 쏘나타 최초 커브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차량 주행 정보 및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기존 버튼식 기어 레버 역시 전자식 변속 시스템을 갖춘 칼럼식으로 바뀌어 스티어링 힐에 장착됐다. 이는 고급 세단에서 주로 사용하는 변속기 스타일로 쏘나타가 기존 중형 세단을 넘어 그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형 쏘나타는 오는 3월 30일 한국에서 열리는 2023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날 일반 쏘나타와 함께 고성능 N-라인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형 쏘나타의 공개 일정과 스펙, 가격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