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아웃도어 전문 모델인 디펜더에 넉넉한 3열 공간괴 8 시트를 갖춘 130이 더해졌다. 디펜더는 2도어 90와 3열 시트를 갖춘 110, 그리고 기존 3열 시트 공간을 더 넓혀 2-3-3 시트 구성을 갖춘 디펜더 130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디펜더 130는 총길이 211인치로, 110 모델과 비교 시 13.4인치가 더 길어졌고 다른 랜드로버 모델 중 3열을 갖춘 디스커버리보다도 15.9인치가 더 길다. 길이는 늘었지만, 휠베이스는 110 모델과 같은 119인치다. 이 때문에 디펜더 130는 뒤가 더 길어 다소 어정쩡한 자세로 보이기도 한다.
디펜더 130는 디펜더 110보다 $14,500이 더 추가되는 $68,000부터 판매된다. 트림은 베이스부터 X-다이내믹, X, 그리고 퍼스트 에디션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296마력 3.0L P300이 기본 트림에 적용되며, 중간 트림 이상은 395마력 3.0L P400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장착된다. 안타깝게도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2.0리터 터보 P300 버전은 130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디펜더 130의 경우 오프로드 주행성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로드에서 최대 2.8인치까지 지상고가 증가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되고 최대 도강 깊이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다만 늘어난 리어 오버행 때문에 일부 오프로드 탈출 시 차체 뒷부분이 닿을 수 있는 우려도 있다.
디펜더 130는 8 시트의 장점과 함께 넉넉한 트렁크 공간 등이 돋보인다. 때문에 5인 이상 험로를 동반한 아웃도어 로드트립에 안성맞춤 모델이다. 랜드로버 모델 중 넉넉한 시트 개수와 오프로드 주행성을 원하는 이들이 찾는 모델은 디스커버리였다. 하지만 디펜더 130의 등장으로 랜드로버를 찾는 사람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디펜더를 더 많은 이와 즐기고 싶다면 디펜더 130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