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 잘못된 연비 절약법 5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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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 가격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이 개솔린 절약 팁에 귀가 솔깃한다. 팁이 더 미친듯 들리면, 더 빨리 전파된다.

문제는 그런 팁들이 사실이라기보다는 가짜 뉴스에 가깝다는 거라고 Nerdwallet.com 에서 지적한다. 어떤 건 과거에는 맞았지만, 향상된 자동차 기술로 인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도 한다.

아래 다섯 가지는 연비 절약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 알려진 팁이다. 그리고 그 대안도 덧붙인다.

1. 개솔린 첨가물 사용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첨가물들이 많이 팔린다. 몇몇 인터넷 전문가들은 아세톤 몇 방울만 개스 탱크에 넣어도 좋다고 말한다. 일부 화학물은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그런 혼합물은 개스보다 더 비싸다. 심지어 아세톤은 엔진에 들어있는 밀봉을 녹일 수 있다.

  • 대안: 1년에 한번씩 연료 인젝터 클리너를 첨가한다.

2. 에어컨 끄기
에어컨을 키면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다. 문제는 에어컨을 끄면 창문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다. 그럼 공기저항이 생겨서 연비 절약을 상쇄한다. Edmunds.com 테스트 결과를 보면, 현대식 에어컨은 효율성이 높아서 연비 감소에 큰 영향이 없다는 거다.

  • 대안: 차가 빨리 달릴수록 차의 공기역학 질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 장거리 운전할 때 지붕 위에 짐을 실거나 너무 속도를 높이는 건 피한다.

3. 아침 일찍 개스 구입
온도가 낮을 때 액체는 밀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아침 일찍 개스를 사면 돈 낸 것보다 더 많은 개스를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운전자는 온도 변화가 그리 많지 않은 지하에 저장돼있는 개스를 산다. 그러니 밀도 변화 역시 심하지 않다.

  • 대안: 아침 일찍 개스를 사면 연비가 올라가는 이유는, 교통량이 적고 빈 주유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다.

4. 연비 절약 기기 사기
연비 절약 기기의 창의성, 아니면 최소한 마케팅 메시지는 놀라울 정도다. 잡초처럼 개스 가격이 오르면 이런 기기 역시 넘쳐난다. 잡지 Popular Mechanics 테스트에서 볼 수 있듯, 엔진에 들어오는 공기를 돌려주는 기기는 실제로는 연비를 떨어뜨린다.

  • 대안: 에어 필터가 막히거나 더러워 보인다면 갈아준다. 연비가 좋아지겠지만, 쉽게 눈에 띌 정도는 아닐 것이다.

5. 타이어 바람 더 넣기
구름 저항이 적으면 에너지 소비도 적다. 그래서 타이어 압력을 적당히 맞추는 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더 높은 압력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권장 압력보다 10 psi (평방인치당 파운드) 가 높아도 타이어가 도로에 닿는 부분이 오히려 줄어든다. 그럼 견인력도 줄을 들뿐만 아니라 제동거리도 늘어난다. 타이어 마모 속도도 빨라진다. 타이어 교체비용이 개스 절약액보다 더 비싸다.

  • 대안: 10달러짜리 타이어 압력 측정기를 사서 타이어 압력을 적정 수준에 맞춘다.

<사진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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