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위한 자동차 필수품! 이것만 준비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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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반 나이의 골든래트리버를 기르고 있는 제니 김(가명) 씨. 새끼 때 입양 후 6개월이 지나자 점점 몸집이 늘어났고, 지금은 본인이 타고 있는 콤팩트카로는 쉽게 데리고 다니기 힘든 수준이 됐다. 뒷좌석은 언제나 털과 흙 등으로 엉망이 됐고 옆자리에 태우자니 이제는 덩치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차를 바꿀까 고민하던 중 제니 씨는 큰 개를 데리고 다닐 때 필요한 몇 가지 자동차 액세서리를 찾아봤다.

인터넷 몰에서 검색한 반려견과 여행을 위한 액세서리는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았다. 제 니씨에게 필요한 것은 먼저 반려견을 위한 뒷좌석 시트였다. 단순하게 시트를 덮는 제품만 생각했지만,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바닥 공간을 메꾸며 덮을 수 있는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바람 쐬는 것을 좋아하는 반려견들을 주로 뒷좌석 창문 틈으로 얼굴을 내밀며 바깥 구경을 한다. 그런데 사실 이 같은 행동은 운전 중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특히 대형견의 경우, 예상하지 못한 외부의 자극에 반응해 뛰어나가려다 몸이 유리창에 걸리는 사례도 많다. 이럴 때 유리창을 열고 그 사이에 달 수 있는 보호 커버를 더하면 반려견을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할 수 있다. 여기에 자동차 안전벨트 클립에 끼울 수 있도록 만든 반려견 보호 벨트 등도 눈길을 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차용 반려견 액세서리들.

세단이 아닌 SUV와 같은 모델은 주로 트렁크 공간을 활용해 대형견을 놓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내리고 탈 때이다. 차고가 높은 자동차의 경우 대형견의 뛰어 올라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무리하게 내려오면서 자칫 골절상 등 다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트렁크 끝에 걸치는 램프를 달아 놓으면 마치 미끄럼틀을 타듯 반려견이 쉽게 차에서 내릴 수 있다. SUV의 경우 트렁크 공간 내부에 반려견을 위한 공간과 차량용품을 분리해 놓을 수 있는 케이지 같은 것도 있다. 케이지는 재질이나 무게, 버티는 강도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닛산이 유럽에서 판매중인 PAW PACK 키트. 애프터 마켓에서도 SUV용 램프를 구할 수 있다. Photo=Nissan UK news

애프터 마켓이 아닌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자사의 모델에 맞도록 제작된 반려견 전용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분야에서 볼보는 상당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볼보는 대형견을 위한 트렁크 공간을 나눌 수 있는 디바이더는 물론 승객석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는 케이지, 반려견 전용 하네스 등 반려견을 둔 자동차 오너가 꼭 필요한 것들을 고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만 모델별 적용 액세서리가 다르므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볼보 XC90용으로 만들어진 DOG GATE. 반려견을 위한 분리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Photo=Volvocars

당신도 만약 뒷좌석에서 마음대로 뛰어놀지 못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려견이 있다면 이 같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사랑하는 이들과 떠나는 여행이 더 즐거워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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