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소비자 발길은 SUV, 크로스오버와 픽업 트럭으로 쏠렸다. 개솔린 가격이 여전히 싼데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승용차는 고전하고 있다. Toyota, Nissan, Ford, Honda 등에서 나온 충실한 세단도 힘을 못쓰고 있다.
그러나 손님들이 빈손으로 쇼룸을 떠나는 건 아니다. 더 큰 모델로 옮겨갈 뿐이다. 아래는 USA Today 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9월에 가장 핫했던 5개 모델이다. 판매와 모멘텀, 소비자 반응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거라고 한다.
1. Honda Pilot
판매량: 15,464 (이하 대), 50.2% 증가 (이하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018년 Pilot SUV 의 판매 증대는 Honda 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다. Accord 와 Civic 세단이 휘청거리지만, Pilot 이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제는 Honda 의 네번째 인기 모델이다. 9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도 42.4% 증가했다.
2. Jeep Cherokee
판매량: 23,836, 86.6% 증가
Cherokee 는 정말 핫한데, 무엇보다 Jeep 브랜드의 인기가 뜨겁다. Jeep 의 상승세는 Fiat Chrysler 가 9월에 미국 라이벌인 Ford 를 제치는 데 큰 힘이 됐다. Cherokee 의 연간 판매량도 52.5%나 늘었다.
3. Lincoln Navigator
판매량: 1,257, 77.3% 증가
Navigator 는 판매량은 적은 럭서리 모델이다. 그러나 Ford 에게 수익은 엄청나게 올려주고 있다. 럭서리 SUV 로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디자인을 바꿨고,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9월에 판매 증가를 기록한 유일한 Lincoln 모델이다.
4. Acura RDX
판매량: 5,669, 54.3% 증가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SUV 로 2019년형 모델에서 디자인을 바꿨다. 소비자 반응이 괜찮다. Acura 의 9월 그리고 2018년 누적 판매에서 최고 모델이다.
5. Toyota Tacoma
판매량: 22,265, 23.3% 증가
중형 픽업 트럭으로 Ford Ranger 가 부활해서 선보이면 경쟁이 치열해질 거다. 그러나 현재는 경쟁이 Chevrolet Colorado 와 Nissan Frontier 에 제한돼 있어 Tacoma 에 유리한 환경이다. Toyota 는 9월에만 Prius 하이브리드보다 세 배나 많이 Tacoma 를 팔았다.
<사진 각 차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