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가 3열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제품이다.
팰리세이드라는 이름은 미국 남가주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 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현대차는 해당 지역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대형 SUV 모델의 느낌과 일치하여 이 곳 지명을 이름으로 선택하였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는 우선 대형 SUV의 공간성을 강조했다. 8인승 SUV 팰리세이드는 실내공간 최적화를 통해 동급 최대의 2열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과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는 3열 헤드룸(머리 위 공간)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실용성 또한 어느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두 가지 모델로 운영이 되며, 디젤 2.2 모델은 동급 최고 연비인 리터당 12.6㎞를 달성했다. 가솔린 3.8모델은 295마력으로 동급 최대 출력을, 공차중량은 1870㎏으로 동급 최저 중량을 자랑한다.
또한, 안전한 주행을 위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는 물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후측방 카메라 기능 등 다양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하차 시 후방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있으면 문을 계속 잠가두는 ‘안전하차 보조’, 뒷좌석에 동승자가 남아 있으면 경고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도 적용돼 있다.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된 방탄소년단(BTS)이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가장 처음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LA 오토쇼에 등장할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 영상을 통해 다양한 기능과 편의 기술들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해당 모델은 북미 시장에서 2019년 여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