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서 무려 2백만 달러에 팔린 도요타의 한정판 모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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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93년형 Supra 가 10만달러에 나와도 싸보이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생산라인에서 갓 나온 첫 2020년형 Toyota Supra 가 Barrett-Jackson Scottsdale 경매에서 210만달러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 차는 무광 회색으로 된 출시 한정판 (Launch Edition) 인데, 경매 수익금 모두는 미국심장협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와 Bob Woodruff 재단에 기부된다.

확실히 기부 모델이 된데다 가격도 확 올라가긴 했지만, 신형 Supra 치고는 엄청난 가격이다. 출시 한정판으로는 딱 1,500대가 생산된다. 기본가격은 5만6,180달러이다. 첫 Supra 모델은 37배나 비싼 셈이다.

또 한 가지 인상적인 건 Supra 가 첫 2020년형 Ford Mustang Shelby GT500 보다 1백만달러 더 비싸게 팔린 점이다. 그 차는 700마력이 넘는, 스펙만으로는 훨씬 더 압도적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물론, GT500 는 지난 10년 이상 계속 판매가 돼왔고 Supra 는 1990년대말 이후 사라진 탓이 크다.

<사진 Toy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