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 형님도 극찬, ‘분노의 질주’ 게임으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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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가 실제와 같은 게임으로 돌아왔다. Photo=fast and furious youtube

자동차 마니아들의 영원한 교과서와 같은 영화, <분노의 질주>가 박진감 넘치는 게임으로도 나온다. <분노의 질주>는 영어로 ‘the fast and the furious’라는 제목으로 지난 2001년 처음 스크린에 섰다. 당시 이 영화는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주인공 폴 워커와 빈 디젤의 마지막 기찻길 자동차 대결 장면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지울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는다.

‘분노의 질주-크로스로드’ 티저, 영화 시리즈를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hoto=fast and furious youtube

영화는 1편의 대성공 이후 지난 2017년 8편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가 싶었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과 스토리를 지닌 9편이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끈다. 특수 개조한 자동차를 타고 화물트럭을 털던 자동차 도둑에서부터 시작, 테러리스트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임무까지 맡게 된 이들은 편마다 최고의 자동차와 주행, 액션 장면을 통해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빈 디젤과 같은 영화 속 실제 주인공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Photo=fast and furious youtube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분노의 질주>라는 아이콘은 자동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라는의미를 가진다. 게임 업계에서 이 소재를 가진 레이싱 액션 게임을 만들기를 기대했지만 이렇다할 명작이 없었다. 그러나 곧 출시할 <분노의 질주-크로스로드>는 다르다. 먼저 게임에는 실제 영화의 주요 주인공인 빈 디젤과 미셀 로드리게스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실제 목소리를 입혀 현실감을 더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도 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자동차를 통한 액션과 모험을 할 수 있다. photo=fast and furious youtube

유저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차량 스턴트는 물론 주요한 미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와 흡사한 그래픽과 사운드는 단연 으뜸이다. 배우 빈 디젤은 ‘2019 게임 어워드’에 출연, <분노의 질주-크로스로드>의 트레일러 영상을 소개하며 게임 속 다양한 임무, 무기, 액션 장면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출시는 5월, 제작사 웹사이트를 통해 선주문을 할 수 있다. photo=Bandai namco

게임은 반다이-남코사에서 제작을 담당했고 캐릭터 및 게임 속 자동차 개발 등은 ‘Slightly Mad Studio’에서 맡았다. 또한 영화 제작 시 자동차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데니스 매카시가 관여해 게임 속 자동차를 선정한 것으로도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편 기존 유명 레이싱 게임이 특정 브랜드의 콘솔에 맞도록 제작된 것과 달리 <분노의 질주-크로스로드>는 플레이스테이션4, XBOX ONE은 물론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반다이-남코 웹사이트를 통해 선 주문을 할 수 있고 이곳을 통해 게임 트레일러를 비롯한 게임 내 다양한 장면과 스토리 등을 미리 볼 수 있다. 공식 출시는 오는 5월, <분노의 질주> 9편 개봉 시기에 맞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다니엘 케이시가 각본을 맡고 저스틴 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