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츠 중형 세단 2021 K5가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하며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아 옵티마의 후속으로 본격 판매를 시작한 K5는 8월 판매 3,631대를 기록했다. 같은 달 옵티마의 경우 3,307대를 기록한 것을 보면 신형 모델의 선호 현상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K5의 경우 8월보다 9월 판매가 한 달을 다 채운 판매 기록일 것으로 보여 더욱더 기대를 모은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기아 K5. 여기에는 신차 효과를 넘어선 K5만의 세 가지 구매 포인트도 눈길을 끈다. 먼저 K5는 N3라고 불리는 새로운 플랫폼 위에 만들어졌다. N3 플랫폼의 장점은 무게 중심을 낮추고 넓고 긴 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에게 더욱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앞바퀴 굴림 자동차가 가진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려는 노력과 함께, 진동 흡수와 소음을 줄이는 기술도 대거 투입됐다.
N3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K5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택했다. 이는 전면부에서 이어지는 라인이 루프를 넘어 트렁크로 빠르게 내려오는 스타일을 말한다. 덕분에 K5는 4도어 세단이지만 쿠페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심장 박동 신호를 모티브로 삼은 헤드램프 작동 방식은 K5의 매력으로 통한다. 또한,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GT-라인 트림을 통해 순정 에어로 파츠 적용 등 일반 K5 모델과 차별화를 이룬 것도 특징이다.
두 번째 구매 포인트는 바로 K5의 퍼포먼스다. K5는 모든 트림에 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달고 나온다. 최상급 모델인 GT(11월 판매)에는 290마력 2.5리터 4기통 터보와 8단 듀얼 클러치(습식 타입) 변속기가 자리하고, GT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는 180마력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달려 나온다. 1.6리터 터보 엔진은 CVVD라는 신기술을 통해 성능과 연비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K5는 빠른 가속과 시원한 주행 감각을 지녔다. 여기에 서스펜션 앞뒤 모두를 독립식으로 설계해 코너 공략이 용이하며 편안함 승차감을 만들어준다. 성능뿐만 아니라 연비(LX 트림) 역시 도심/하이웨이/복합 각각 29/38/32mpg로 동급 대비 뛰어난 수준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개성을 중시해 고를 수 있는 트림 구성과 편의 장비가 눈길을 끈다. 2021 기아 K5는 GT와 GT-라인 트림을 통해 퍼포먼스와 스포티한 외관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 GT-라인에는 스포츠 타입 범퍼 디자인과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이 자리한다. 여기에 GT-라인 전용 알루미늄 휠과 울프 그레이와 같은 스페셜 외장 컬러를 비롯해 레드 투톤 인테리어 컬러는 윗급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리미엄 옵션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EX 트림을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EX에는 뒷좌석 송풍구를 비롯해 히팅 시트, 프리미엄 패키지 등을 통해 10.25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보스 스피커, 내비게이션 등을 고를 수 있게 했다.
2021 기아 K5는 LX, LXS, GT-라인, EX 그리고 GT 트림(11월 판매 예정)을 만날 수 있다. $23,490부터 시작하는 기본 LX 트림에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16인치 휠 및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사용) 등 각종 편의 장비 등을 부족하지 않게 만날 수 있다. LXS는 $24,490부터, GT-라인은 $25,390부터, EX는 $27,900부터 시작하며 오는 11월 판매 예정인 K5의 최상급 GT는 $30,490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