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라도 더 많은 정보를 안다는 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차 안에 OBD 리더<사진>만 있다면, 운전자는 즉석에서 경고 코드나 대시보드 라이트를 찾아볼 수 있고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 할 지 알 수 있다고 Thedrive.com 에서 조언한다.
OBD는 On-Board Diagnostics 의 약자로, 자동차의 전기/전자적인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하기 위한 진단 규격을 뜻한다. 다양한 차 정보를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간편 컴퓨터 역할을 하지만, 엔진을 비롯한 차의 고장 진단이 주목적이라 차의 고장 지점 예측 확인용으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센서는 지정된 범위를 넘는 이상 상태를 발견하면 그 내용을 스캐너로 전달한다. 스캐너로 이상 지점을 확인한 엔지니어는 그 부분을 수리해 최소 노력으로 수리를 끝마칠 수 있다.
이제는 블루투스 방식 OBD-II 인터페이스를 연결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설치하는 스캐너 앱을 통해 오류 코드를 운전자가 직접 볼 수 있다. 최저 50달러 정도에 구입하면 차의 문제 원인을 알 수 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평균 수리비도 알게 되니 수리점에서 수리비 폭탄을 맞지 않을 수 있다.
꼭 고장과 관련된 정보만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차의 상태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속도, 엔진 회전수, 수온 및 유온, 전압, 흡기량 및 연료 분출량, 액셀러레이터 개방 정도, 공연비 등 산소 센서의 정보, 엔진과 관련한 여러 정보를 볼 수 있고, 차에 따라서는 트랜스미션의 단수 등 엔진 계통 이외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차의 순간 연비, 이산화탄소 발생량 등 다양한 차 운행 정보를 예측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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