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미국 수출명 카덴자)의 후속 모델인 K8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위장막을 통해 여러 해석이 나올 만큼 K8에 관심은 출시 전부터 대단했다. 특히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되는 모델이라는 점과 올해 첫 신차라는 부분이 K8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부추겼다. K8은 라지 사이즈 세단으로 기아 K9(미국 수출명 K900)과 K5 사이에 자리한다. 특별히 기아 K5가 세련된 감각과 앞선 디자인을 장점으로 내세웠기에 윗급인 K8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컸다.
공개된 K8의 외관은 정통적인 세단 스타일에 쿠페형 날렵함을 더한 느낌이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새 엠블럼과 테두리를 제거한 호랑이 코 그릴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키웠다. 마치 유럽 고급 브랜드 세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전면부에 적용된 디테일한 부분을 통해 빛난다. K8에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겸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그릴 양옆으로 배치했다. 이 독특한 라이팅과 그릴 내부에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됐고 이를 통해 K8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리어뷰는 화살표 모양의 독특한 테일램프 디자인과 트렁크에 각을 통해 멋을 강조했다. 여기에 C필러에 더한 장식을 통해 다소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사이드뷰에 멋을 더했다. 기아 K8은 길이가 약 5미터를 넘는 수준으로 이전 K7보다 상대적으로 커진 몸집을 지녔고 기아의 최신 편의 장비 및 안전사양 등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공개된 K8에는 3.5리터 GDI, 3.5리터 LPi, 2.5리터 GDI, 1.6리터 T-GDI 하이브리드 등 네 가지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는 1분기 내 출시 예정이며 미국형 모델의 이름, 스펙, 가격, 출시 시기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