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대표하는 10대 자동차를 뽑는 시상식에 기아가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월드카 어워즈>가 ‘2021 세계 올해의 차 10대 후보’를 선정 발표했다. 협회는 매년 전 세계 28개국에서 선발된 93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꼼꼼하고 다양한 기준을 적용, 모델을 선발한다.
올해 10대 후보군에는 기아의 2대의 모델이 올라 눈길을 끈다. 바로 2021 기아 쏘렌토와 2021 기아 K5다. 앞서 기아는 ‘2020 세계 올해의 차’에 텔루라이드가 뽑혔고,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에 쏘울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두 대의 모델이 후보군에 오르면서 기아의 역량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번 후보 선정 결과와 관련 윤승규(기아자동차 북미권역본부) 본부장은 “기아차 전체 라인업에서 각 세그먼트별 우수성과 혁신성,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는 중에 쏘렌토와 K5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최종 10대 후보로 선정된 것은 다시 한번 세계적 브랜드로 정상에 우뚝 선 기아차의 위상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카 어워즈> 공동 설립자이자 전무이사를 맡은 베스 랜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월드카 어워즈는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상 차량의 우수성과 리더십, 그리고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인증하고 시상을 통해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며 수상의 신뢰도에 대해 언급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10대 자동차 후보군에 뽑힌 2021 기아 쏘렌토는 출시와 함께 미국 중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기아 SUV 판매를 이끄는 주력 모델이 됐다. 4세대를 거쳐 디자인과 성능이 향상됐고 무엇보다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들르 비롯해 2.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 등 동급에서 만나기 어려운 파워트레인을 통해 연비와 퍼포먼스를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2021 기아 K5 역시 앞선 디자인과 성능으로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는 장점을 지닌 모델로 통한다. 스턴트맨을 통해 멋진 점프를 보이며 모습을 드러낸 K5는 1.6터보와 AWD, 2.5터보와 8단 듀얼 클러치 조합 등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모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카 어워즈>의 최종 수상 발표는 오는 4월 20일로 예정되고 있으며, 기아의 두 모델 모두가 10대 자동차에 뽑힐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