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 소환장이 가장 많이 날아온 모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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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urify 는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주는 사이트다. 보험 고객은 몰고 있는 차와 그 차를 운전하는 동안 범했던 법 위반 같은 정보를 제출해야 하므로, Insurify 는 특정 모델과 특정 법을 어기는 습관을 연결 짓는 상관관계에 관한 데이터베이스가 꽤 있다. 이 사이트의 애널리스트들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난폭 운전 소환장을 가장 많이 받은 10개 모델을 알아보고자 결정했을 때, 몇 개 모델은 바로 머리에 떠올랐다고 한다. Dodge Challenger <아래 사진 중 위>는 당연히 들어갈 거라고 예상됐지만, Saturn L200 <아래 사진 아래>은?

우선 정의부터 내리자. USLegal.com 은 난폭 운전(reckless driving)을 “안전을 고의적으로 무시하고 하는 운전” 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이 리스트는 특정 모델에 대한 경고와도 같다. Insurify 데이터에 따르면, 1만 명당 15명 꼴(이하 1만 명당 생략)로 난폭 운전으로 걸린다고 한다.

Challenger 로 돌아가자. 리스트에 들어간 게 놀라운 건 없지만, 44명이 난폭 운전을 해 10위에 턱걸이했다. 처음으로 리스트에 든 Saturn L200 는 딱 6년 동안 판매가 됐었는데, 다른 경쟁자에 비해 마력도 가장 적었고 2005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 그래도 이 GM 의 외계인 같이 생긴 세단은 45명이 난폭 운전으로 걸렸다.

리스트에 든 픽업 트럭은 두 개로, 그나마 현대적인 모델은 8위를 차지한 Ram 1500(46명)이었다. 이 모델은 판매량으로는 미국에서 3위인데, 1위인 Ford F-150 보다 난폭 운전 비율은 더 높았다. 또 다른 픽업 트럭은 Chevrolet K1500로 5위(56명)다. 리스트에 오른 경쟁 모델 중 가장 오래됐고, 2002년에 생산이 끝났다. 트럭 중에는 Volkswagen CC 가 47명으로 7위, Cadillac ATS 가 48명으로 6위였다.

상위 네 개는 예상치 못한 모델들이었다. 4위 Nissan 370Z 은 61명으로 첫 정통 스포츠카인데, 과속과 뺑소니 건수에서도 25위 안에 든다. 유일한 SUV 는 Isuzu Rodeo 로 3위(62명)이었다. 두 번째 정통 스포츠 카는 67명의 Hyundai Genesis Coupe 이었다. 이 모델은 책임을 져야 하는 사고율(23위), 음주운전(18위), 과속운전(4위)에도 올랐다.

1위는 Mazda Miata 였다. 정통 스포츠카인데다 튜닝 적발건수고 가장 많은 Miata 는 73명으로 쉽게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열정 팬들이 죽기 전에 타봐야 할 차로 Miata 를 꼽지만, 운전 습관은 따라 하지 말아야 할 듯하다.

난폭 운전 적발 상위 10개 모델

Mazda MX-5 Miata

Hyundai Genesis Coupe

Isuzu Rodeo


Nissan 370Z


Cadillac ATS


Volkswagen CC


Ram 1500


Chevrolet K1500

Saturn L200
Dodge Challenger

<사진 각 차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