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8개 주요 모델 중 3개 (Fisker Ocean, Subaru Solterra, Toyota bZ4X) 가 개솔린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게 전기차가 대세라는 증언이다. 그러나 남가주에서 열린 쇼의 가장 큰 성공은 다른 선택이었다고 Cars.com 에서 보도한다. 바로 올뉴 2023년형 Kia Sportage 다.
개솔린과 개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나오는 신형 Sportage 는 꽤 커졌다. 앞뒤 차축 사이 거리는 3.4인치, 전체 길이는 7.1인치가 길어졌다. 그래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컴팩트 SUV 차급에서 가장 큰 모델 중 하나가 됐다. 지금 현재 세대 Sportage 도 뒷자리가 꽤 넓은 편인데, 신형은 동굴처럼 더 커져 뒷좌석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3.1인치 올라갔다. 적재공간을 보면, 오토 쇼에 나온 Sportage 는 사촌형제인 Hyundai Tucson 정도로 넓었다. 지금까지는 Tucson 이 소형 SUV 차급에서는 가장 적재공간이 넓다.
Sportage 는 실제 모양의 오디오와 기온 조절 버튼이 가장 많았는데, Tucson 의 고급 트림에 들어간 쓰기 힘든 터치 패널과 반대의 길을 선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Tucson 의 고급 사양에 들어간 푸시 버튼 기어 선택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Sportage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다이얼 스타일 선택 역시 비슷한 반응을 얻을 걸로 보인다. 그러나 개솔린 버전의 Sportage 는 대부분 인기 있는 경쟁 모델처럼 전통적인 기어 레버를 썼다.
Cars.com 은 Sportage 가 머리를 긁적이게 하는 부분을 다 피했기에 오토 쇼 베스트로 선택하는 게 쉬웠다고 밝힌다. 가격이나 차급에서 어디에 속할지 갸우뚱거릴 필요도 없다.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실망스럽다거나, 언제 시장에 나올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혼란스러운 인터페이스나 그림의 떡 같은 기술이 도입되지도 않았다. 간단히 말해, Sportage 는 정직한 혜택으로 가득 찬 경쟁력 있는 제품이고, 곧 딜러 매장에 선보인다.
이 모델은 Kia 의 최대 판매 모델은 아니지만, Forte와 1위 판매 모델 자리를 다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2022년초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사진 Cars.com & Ki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