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는 요즘 차 히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 알아 두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차 안에서 안락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히터 활용법을 Consumer Reports 와 함께 알아보자.
2023 Sportage HEV
- 차를 움직인다
최신 차는 예열할 필요가 없지만,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차가 따뜻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더 빨리 움직일수록, 엔진이 더 빨리 작동하기 시작하고, 엔진에서 열이 더 빨리 나오기 시작한다. - ‘High’ 라고 해서 열이 더 빨리 나오진 않는다
차에 자동 온도 조절 장치가 있다면, 원하는 온도에 시스템을 맞출 수도 있고 차는 거기에 맞춰 가장 빨리 차를 데운다. 조절 장치가 실내에 나오는 공기 온도를 측정해서, 나오는 공기가 충분히 따뜻해지면 팬 속도를 올린다. 괜히 온도와 팬을 올려봐야 매우 차가운 공기가 나오는 것만 재촉할 뿐이다. - 에어컨을 켠다
대부분 운전자에게 A/C 는 찬 공기를 뜻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시보드에 있는 그 버튼은 에어컨디셔닝 압축기를 제어하는데, 이건 온도가 떨어졌을 때 중요한 과제인 공기 탈습을 수행한다. 이걸 꺼놓으면 차 창문에 습기가 차오른다.
시스템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오기를 원할 때라도, 에어컨을 켜놓으면 공기에 있는 습기를 없애서 운전자가 밖을 깨끗하게 볼 수 있게 한다.
바깥 온도가 영하 아래로 떨어지면, A/C 압축기는 불이 들어와 있어도 스스로 작동을 멈춘다. 켜놓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된다. 바깥 공기가 차가우면 A/C 는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엔진에 부담을 주지도, 연료를 많이 쓰지도 않는다.
- Recirculation 모드 금지
차 안에 있는 상쾌한 공기가 창문을 깨끗하게 유지해지기를 보통 원한다. 운전자 입에서는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이 때문에 창문에 안개가 낀다. 차 안에 사람이 많을수록, 안개 끼는 건 심해진다.
<사진 – onmanorama.com>
- 창문 조금 열기
탑승자가 있다면, 창문에 습기 차는 걸 막기가 힘들어진다. 탑승자가 숨을 쉬면, 수증기가 실내에 더 많아져서 창문에 낀다. 창문을 조금 열면 창문이 더 깨끗해 보인다. - 팬 속도가 높으면 뒷자리에 도움
히터를 낮은 팬 속도에 맞춰놓으면 운전자에게는 안락할지 몰라도, 뒷자리에 있는 탑승자는 따뜻하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뒷좌석 탑승자를 돕기 위해서, 온도는 조금 낮추더라도 팬 속도를 올리는 게 낫다. - 원하는 정도로 온도 유지
어떤 사람은 연료를 아끼기 위해 여름에도 에어컨을 안 쓰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 히트는 무료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기차는 예외). 열은 엔진에서 나오고, 이걸 쓰지 않는다면 레디에이터를 통해 버려질 뿐이다.
<사진 ki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