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중 하나로 알려진 부가티. 그런데 어느 나라에서 부가티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을까? 부가티는 전통적으로 판매량을 밝히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주문량을 통해서 보면 어떤 지역에서 부가티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지를 추론할 수 있다.
지금까지 부가티 최대 주문 지역은 단연 유럽이었다. 그런데 최근 북미 지역에서 첫 6개월간 새 주문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7배가 증가한 사실이 밝혀졌다. 즉 북미가 유럽을 제치고 부가티의 가장 큰 시장이 된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따르면 부가티는 매년 100대 미만의 자동차를 배달하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지역의 부가티 인기는 최근 공개된 매력적인 모델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티 북미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부가티 시론 퍼(pur) 스포츠 구매자 중 70%가 부가티를 처음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기존 오너가 아닌 부가티를 새로 접하는 이들이 특정 모델에 구매 의사를 보였다는 것이다.
부가티 인기 모델인 시론 슈퍼 스포츠는 지난 2019년 독일의 한 레이스 트랙에서 최고 시속 304.773마일을 기록했던 300+ 모델보다 더 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성능과 편의성 등에서 최적화된 모델이다. 다만 최고 시속이 273마일로 제한된다는 단점은 있다. 이 차의 가격은 약 390만 달러. 가격도 눈길을 끌지만, 어마어마한 유지비를 생각하면 정말 쉽게 접근하기 힘든 모델이다. 유럽을 제치고 부가티 최대 판매 지역이 된 북미. 주문한 오너들은 올해 차량을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