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회사인 Tesla 에서 리스 정책을 변경해서 2022년 4월15일 이후 차를 인도받은 고객은 리스 계약이 끝났을 때 차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새차 리스 계약 종료 때 옵션을 설명하는 건 Tesla 의 웹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다.
웹사이트의 내용은 이렇다: “2022년 4월15일과 그 이후 인도된 모든 Tesla 차는 구입 자격이 없다. 제3의 딜러와 제3의 개인도 리스된 차를 구입할 자격이 없다.” 4월15일 이전 차를 인도받은 고객은 구입 옵션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리스 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sla 가 왜 이렇게 했을까? 이유는 여러 가지라고 Cars.com 에서 설명한다. 2019년, Tesla 는 Model 3 세단의 리스 계약 만료 시 구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로보택시 승차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Model 3 차를 거둬들이고 싶은 회사의 소망이 원인이었는데, 로보택시는 현실화 되지 않았다.
좀 더 최근에는 중고차 가격 급등과 새차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중고차 판매가 엄청난 수익을 낳고 있다. Tesla 는 계약에 따라 이전에 정해진 중고차 가치에 맞춰 고객에게 차를 팔 수도 있다. 이 가격은 현재 시장 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구매자에게는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팔아 엄청난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시나리오이지만, Tesla 자체는 손해를 보게 된다.
Tesla 웹사이트에 따르면, 신규 Tesla 리스 고객은 계약 만료시 세 가지 옵션을 갖게 된다. 차를 반납하고 돌아서는 것, 리스를 최장 6개월까지 연장하는 것, 신형 Tesla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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