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날개 형상과 매력적인 가격! 기아 포르테 GT

2771
날렵한 눈매를 지닌 기아 포르테 GT. Photo=KIA america media

콤팩트 세단은 미국 내 가장 뜨거운 경쟁 세그먼트 중 하나다. 특히 고유가로 인해 작은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다시 한번 주목받는 시장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경쟁이 심하다 보니 제조사마다 조금은 특별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런 가운데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 최신 편의장비 등으로 주목받는 모델이 있다. 바로 기아 포르테 GT다.

프런트 범퍼 디자인은 전투기 날개를 모티브로 삼았다. Photo=KIA america media

기아 포르테는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콤팩트 세단으로 미국인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모델이다. 특히 2022 기아 포르테는 부분 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더욱더 끌어 올린 모델로 통한다. 디자인의 매력 포인트인 프런트 범퍼는 전투기 날개를 모티브로 삼았다. 영화 <탑건>이 다시 유행하는 요즘, 더욱더 돋보이는 부분이다. 트림은 FE 모델을 기본으로 LXS, GT-라인, GT, GT 매뉴얼을 판매한다. 어떤 트림의 포르테를 선택해도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연비에서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GT를 선택하면 세그먼트에서 쉽게 찾기 힘든 여러 장점을 만날 수 있다.

역동적인 외관과 어울리는 인테리어 구성. Photo=KIA america media

포르테 GT는 먼저 퍼포먼스 측면에서 다른 트림의 포르테와 비교된다. 기본 FE부터, LXS, GT-라인에는 147마력 2.0리터 4기통 엔진과 IVT라 불리는 무단 변속기가 자리한다. 하지만 GT 트림으로 오면 201마력 1.6리터 터보 4기통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의 성능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합친 것으로 스포츠 주행을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메커니즘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손맛(?)을 즐기고자 한다면 6단 수동 변속기를 고를 수 있게 한 것도 포르테 GT의 매력이다.

GT에는 201마력 1.6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자리한다. Photo=KIA america media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포르테 GT는 스포츠카들이 주로 사용하는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GT를 제외한 트림에는 토션 빔 타입 리어 서스펜션이 자리하지만, GT에는 멀티 링크 타입을 적용해 승차감과 함께 코너링 성능도 높였다. 여기에 GT 전용 18인치 투톤 휠과 함께 고성능 타이어도 적용된다. 특히 GT 수동 버전의 경우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섬머 타이어가 적용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르테 GT의 장점은 퍼포먼스를 노리면서도 높은 연비를 잃지 않은 것이다. GT 듀얼 클러치 변속기 모델의 경우 도심/하이웨이/복합 연비는 각각 27/35/30mpg를 기록한다. GT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의 경우는 도심/하이웨이/복합 각각 22/31/26mpg에 이른다.

연비와 성능, 편의성까지 갖춘 기아 포르테 GT. Photo=KIA america media

더욱더 매력적인 것은 바로 가격이다. 포르테 기본 트림인 FE는 $19,090부터 시작한다. LXS는 $19,590이며, GT-라인은 $21,290부터 시작한다. GT는 $23,490부터 시작하는데,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은 $24,490부터 살 수 있다. 즉 중간 트림에서 GT 트림까지 가격 범위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GT를 택하기에 주저함이 없어 보인다.

멋진 디자인과 동급 대비 뛰어난 성능, 여기에 높은 연비와 합리적 가격까지. 콤팩트 세단 중 남과는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모델을 찾고 있다면 기아 포르테 GT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