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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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Photo=Genesis usa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지난 4월 뉴욕에서 공개됐다. 당시 멋진 외관은 살펴볼 수 있었지만 인테리어는 그렇지 못했다. 제네시스는 2022 페블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 행사에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전시했고, 드디어 운전석 문을 개방했다.

인제 그린(Inje Green)이라는 독특한 외장 컬러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이름은 이 콘셉트가 모티브를 얻은 레이스 트랙이 자리한 한국 인제군에서 따왔다. 관람객의 시선이 쏠린 인테리어는 비대칭 구조를 지녔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통해 EV 주행에 대한 만족을 높이려는 것이 목표다. 대부분 기기와 제어 장치는 운전자를 향해 자리했다. 특히 운전석과 동반석의 경우 대조적인 컬러를 적용해 시각적으로도 영역을 구분했다.

운전자 중심 비대칭 구조가 눈길을 끈다. Photo=Genesis usa

디지털 클러스터에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센터 스택에 자리한 수직 스크린은 자동차의 기능 등을 제어한다. 또한 화면을 터치해 시동을 거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에서 더욱더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음향 시스템이다. 제네시스는 메탈 사운드 디자인(MSD)과 협력해 이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정밀하게 가공된 알루미늄 트위터를 보면 제네시스가 얼마나 최적의 음향을 위해 스피커 배치를 심도 있게 고려했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가죽 제품은 재활용,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실내 화학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최적의 스피커 배치를 통해 음향을 만들어내는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 Photo=Genesis usa

제네시스 X 스피디움 쿠페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제네시스 X 콘셉트가 진화한 것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비전과 전동화 시대 가치를 담아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6개 모델 라인업을 갖춘 전기 브랜드가 될 계획을 밝혔다. 최근 GV60 전기차와 G80 전동화 모델을 공개했으며 GV70 전기차 미국 판매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