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일렉트리파이드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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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국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일렉트리파이드 G80 세단. Photo=Genesis usa

제네시스 미국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리파이드 G80 세단의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이 차의 시작 가격은 $79,825이며 주요 옵션을 모두 갖춘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일렉트리파이드 G80는 현재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와 뉴욕주 일부 딜러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9월경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워싱턴주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며, 역시 일부 딜러를 통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리파이드 G80에는 136kw 듀얼 모터를 장착, 최고 출력 365마력의 힘을 낼 수 있다. 여기에 87.2kWh 배터리팩을 장착했고 최대 주행거리는 282마일을 예상한다. 이 차에는 800V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고 350kw 수준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Photo=Genesis usa

외관상으로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을 달고 있는 G80 세단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충전구가 자리한 새로운 패턴을 지닌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고, 범퍼 하단 일부가 달라졌다. 여기에 일렉트리파이드 전용 19인치 터빈 휠 디자인 알루미늄 휠과 마티라 블루라는 전용 외장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인테리어는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다크 라운 그린과 글레이셔 화이트 내장 컬러를 새롭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순수 전기차 답게 2열 바닥이 내연기관 대비 비교적 평평한 편에 속해 쾌적함이 개선됐다.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G80의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Photo=Genesis usa

제네시스는 일렉트리파이드 G80 구매 고객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중 대표적으로 무료 충전 혜택이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는 미국 내 충전 사업자인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손잡고 구매자들에게 3년간 30분 무제한 무료 급속 충전을 세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79.825부터 시작하는 제네시스 일렉트릭파이드 G80. Photo=Genesis usa

미국 내 고급 세단 시장은 점점 입지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순수 전기차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벤츠와 BMW 등 중형 전기 세단을 꾸준하게 출시하는 등 경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이런 가운데 고급 세단의 장점을 누리면서 전기차의 효율을 찾는 소비자에게 제네시스 미국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 일렉트리파이드 G80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