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이 지난 11월 29일 ‘기부 화요일(Giving Tuesday)’을 맞아 2023 기아 텔루라이드의 광고 캠페인인 ‘Legends of the Driveway’를 시작했다. 기아의 이번 광고 캠페인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 토큰 경제, 디센트럴라이제이션 등의 개념을 접목한 웹3(Web3) 기술 기반의 마케팅이 접목됐기 때문이다.
기아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2천500명의 유색인종 청년들에게 친환경 및 금전적 지원과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중심의 인턴십 참여를 장려하는 국가 비영리 단체인 MobilizeGreen의 기금 모금 활동을 지원한다.
기아의 새 캠페인인 ‘Legends of the Driveway’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 컬렉션은 NFT 마켓 플레이스인 ‘스위트(Sweet)’를 통해 발행된다. 기아의 이번 NFT는 개당 $49.99에 거래할 수 있다. 여기에는 토큰 및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컬렉션은 집, 드라이브 웨이, 농구대 링을 3D로 묘사한 배너 스타일로 2,023개의 수집품 각각에 생성된 6개 이상의 특징을 조합해 각 소셜미디어 배너 사이즈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의 이번 컬렉션은 구매 시 스위트 계정에 보관되며, 해당 수집품이 2차 시장에서 재판매될 때마다 구매 금액의 90%가 MobilizeGreen에 추가로 기부된다.
기아의 웹3 기반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아는 지난 2월 슈퍼볼 광고의 주인공인 ‘로보독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으며, 해당 활동을 통한 수익금은 보호소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펫파인더 재단에 기부했다. 또한, 지난 7월 2023 쏘울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쏘울의 고유 NFT를 다운받을 수 있는 QR 코드를 노출한 30초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기아는 ‘Legends of the Driveway’ 30초 광고도 집행한다. 광고는 드라이브 웨이에 설치된 농구대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 다양한 연령대의 농구를 즐기는 이들이 농구대를 향해 슛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번 기아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게 된 MobilizeGreen의 리아 앨런 대표는 “더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유색인종 젊은이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사회가 처한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일찍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학생들이 리더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기아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의 이번 3차 NFT와 관련 구매 및 컬렉션 보기는 스위트(sweet.io)를 방문해 살펴볼 수 있다. 스위트는 뉴욕에 본사를 둔 NFT 마켓 플레이스로 글로벌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및 소비자 브랜드가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