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 맞는 자동차 보험…종합점수는 스테이트팜, 할인은 가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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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오너스, 가격·만족도 장점
내이션와이드 약관 수정 편리

사고 빈도가 높은 젊은 운전자도 보험사를 잘 고르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개스값, 자동차값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지갑 사정에 부담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보험료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거주지, 자동차 모델 및 연식, 주행 거리, 크레딧 점수(가주는 해당 안됨)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개인에 맞는 보험료를 책정한다. 특히 젊은 성인의 경우 다른 나잇대와 비교해서 사고율이 높다는 통계를 토대로 보혐료가 비싼 편이다. 이에 따라 CNBC는 젊은 성인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 보험 업체를 선정했다.

▶스테이트팜

CNBC가 선정한 가장 좋은 자동차 보험 업체는 스테이트팜이다. 스테이트팜 종합보험은 젊은 성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보험사로 선정됐다. 마케팅 정보 업체 JD파워가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 또한 가장 높게 평가됐다. 학생 할인은 물론 교통안전 수업인 ‘스트리트 클리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은 현재 미국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은 것 또한 장점이다.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는 보험업체의 자본력, 보험금 지급 능력 등을 기반으로 스테이트팜의 등급을 A++(Superior·우수)로 평가했다. 스테이트팜은 주택보험과 세입자 보험도 제공하고 있어서 함께 가입하면 번들 혜택을 통해 보험료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 20세 운전자 기준 평균 연간 보험료는 2735달러.

▶가이코

가이코는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이코는 안전한 운전 습관, 방어 운전 학습 프로그램 이수, 우수한 학교 성적 등 16개 부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교 클럽 가입, 아너소사이어티 멤버십도 할인 혜택 대상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스테이트팜 대비 소폭 낮았지만 AM베스트 평가에선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 20세 운전자의 평균 연간 보험료는 2686달러다.

▶내이션와이드

내이션와이드는 보험료를 다소 높게 책정했다. 그러나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약관 수정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일반 보험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온’으로는 긴급출동 서비스, 사고 후 보험료 인상 방지, 디덕터블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업체의 ‘스마트라이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운행 횟수가 적거나 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을 추가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AM베스트는내이션와이드 보험의 등급으로 A+ 를 매겼다. 20세 기준 연간 평균 3493달러.

▶오토오너스

오토오너스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유했다. 업체는 JD파워 평가에서 경쟁업체 가이코보다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AM베스트 평가 등급도 A++로 우수했다.

오토오너스는 총 12가지의 보험료 할인 기회를 제공하며, 그중 3개는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할인이다. 20세 운전자 연 평균 보험료는 2679달러.

▶USAA

USAA의 자동차 보험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보험 등급 또한 최상위권이다. 다만 USAA 보험은 현역, 은퇴 군인, 또는 만기 전역(혹은 그에 상응하는 기록)한 군인과 그 가족만 가입이 가능한 제약이 있다. 20세 기준 연간 보험료는 평균 2426달러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