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blog.com 에서는 심각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 실험 기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뒤섞여 있다. 한편으로는 재료와 라이팅을 정말로 똑똑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 반면 수십년째 기본으로 쓰여왔던 컨트롤 계획을 바꾸고 있는데 실제로는 덜 유용하고 덜 이해가 간다. 시프터가 특히나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데, 차 회사들은 다이얼, 버튼을 실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2023년형 Toyota Sienna 는 이런 성공 방정식을 더럽히지 않아서 매우 고마울 따름이다.
이런 새로운 시도가 나쁜 건 아니다. 그리고 확실히, 이들은 장점이 있는데 다이얼을 쓰면 자리를 덜 잡아먹는다. 다이얼은 매우 스타일리시한데 Genesis GV60 에 있는 구체가 그런 예다. 그러나 더 자주 차 회사들은 이런 계획을 차에 좋으라고 쓰는 게 아니라 그저 달라 보이기 위해 한다. 이런 새 컨트롤 계획은 사용하기 전 한 두번 먼저 생각해봐야 하기도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차에서 가장 기본적인 운영에 더해진 추가 불화가 생겨 짜증을 더할 수 있다.
그러기에 Sienna 의 정말 단순한 자동 변속기 레버가 더 빛난다. 릴리스 버튼이 든 기본적인 PRND 라인 (파킹/후진/중립/전진) 이 있는 걸로, 수동 기어 선택을 하려면 옆으로 밀어야 한다. 기계적인 느낌도 들어 있는데, 레버는 놓은 곳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시동을 켜고 레버를 후진 기어 R에 넣고, 별 생각 없이 출발하면 된다. 어떤 기어에 들어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라이트가 원하는 톱니에 제대로 바뀌었는지 보려고 기다릴 필요도 없다. 모두 완전히 자연스럽다.
모든 것을 앱에 연결하고 암호를 설정해야 하는 시대에 이런 단순한 기어를 쓴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가? Toyota 가 이를 바꾸지 않기를 기도한다.
<사진 Toy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