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프라임도 시장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란 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로부터 전기를 충전해 순수 전기로 조금 더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조금 더 큰 배터리와 강력한 모터가 장착된다.
2023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에는 13.6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함께 161마력 모터, 150마력 2.0리터 엔진으로 구성된 토요타의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자리했다. 이는 전 세대 프라임보다 100마력 더 높으며 토크 역시 32%나 상승해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6.6초에 끝내는 성능을 보인다.
큰 배터리와 강력한 모터 덕분에 프리우스 프라임은 순수 전기로 최대 44마일(SE 트림)을 달릴 수 있다. 이는 전 세대 프라임모델보다 약 76%나 늘어난 수치다. 이 덕분에 하루 출퇴근 왕복 30마일 내외인 경우는 사실상 연료비 걱정 없이 통근이 가능한 장점이 돋보인다.
그런데 전기를 다 쓰면 어떻게 될까? 100% 전기로만 달리는 순수 전기차라면 더 이상 주행이 불가능하겠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주행을 위한 전기가 소모되면 일반 하이브리드 주행으로 전환된다. 이때 프라임의 장점이 또 한 번 드러난다. 바로 연비다. 프라임의 하이브리드 주행 연비는 복합 최대 52mpg(제조사 추정, SE 트림)를 기록한다. 순수 전기로 달리는 거리와 하이브리드 주행 연비를 따져보면 프라임의 경제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더불어 멋진 디자인과 앞선 편의성은 프리우스 프라임의 가치를 더욱더 높인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프라임은 이전 세대보다 2인치 더 짧고 1인치가 더 넓으며 1인치 더 긴 날렵한 몸집을 지녔다. 여기에 간결하고 날카로운 프런트와 낮은 루프, 넓어 보이는 리어뷰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부분을 상당히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인테리어는 이전 프리우스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 소재가 사용됐으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토요타 오디오 멀티미디어와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제공된다. 여기에 시속 25마일 내 속도에서 조건에 맞을 시 스티어링과 가속 및 제동 페달을 차량이 조절해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는 실제 막히는 도심 내 정체 구간에서 상당히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3 프리우스 프라임은 SE, XSE, XSE 프리미엄 세 트림으로 판매된다. 모든 트림에 2.0리터 엔진과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SE 트림은 $32,350부터 시작하며 XSE는 $35,600, XSE 프리미엄은 $39,170부터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