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 하이퍼카 첸투 K50… 멀린 GT로 미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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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오토모티브를 통해 GT로 판매될 예정인 첸투 K50. Photo=mullen
멀린 오토모티브를 통해 GT로 판매될 예정인 첸투 K50. Photo=mullen

전기차 스타트업 멀린 오토모티브가 중국 첸투의 전기 스포츠카 K50를 미국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K50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첫선을 보인 전기 하이퍼카로 현재는 GT라는 이름으로 멀린을 통해 미국 시장 마케팅을 펼친다.

멀린 GT는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구조,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 브렘보 브레이크, 200마일 이상 주행거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무리하고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멀린은 전기 크로스오버 더 파이를 2024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Photo=mullen
멀린은 전기 크로스오버 더 파이를 2024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Photo=mullen

멀린은 표준형 GT와 GT RS를 출시할 예정이다. GT는 375마력을 내며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4.2초에 마무리할 수 있다. 여기에 최고시속은 125마일로 제한됐다. GT RS의 경우 출력에 관해선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을 2초 이내로 끝내는 것과 200마일까지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린저를 인수한 멀린은 B1, B2 모델 양산 계획도 밝혔다. Photo=mullen
볼린저를 인수한 멀린은 B1, B2 모델 양산 계획도 밝혔다. Photo=mullen

멀린은 현재 더 파이브라고 불리는 소형 크로스오버를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이 차는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질 예정으로 멀린은 2024년 중반 시장 출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인수한 볼린저를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도 도전한다. 현재 원 클래스 밴, 쓰리 클래스 트럭 등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멀린은 또한 볼린저의 B1 및 B2 픽업트럭과 SUV 역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멀린은 하이퍼카에서 크로스오버, 상용,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전기차 브랜드를 지향한다. 첫 시도인 멀린 GT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