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로 바꿀 생각이 든다면, 그 다음은 어느 모델을 선택할까 고민이 된다.
Insider 에서 EV의 대명사인 Tesla 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Kia 를 비교했다. 가장 흥미로운 EV 중 하나로 가장 빨리 팔리고 있는 Kia EV6 SUV <바로 아래 사진>는 스포티하고, 날렵한 스타일이고, 가장 중요한 주행범위에서도 뛰어나다. 그런데, 놀랄만큼 인기 있는 Model Y SUV 와 비교하면 어떨까?
- 어느 게 더 쌀까?
Kia 의 시작가격은 4만1,400달러로, 6만5,990달러 Model Y보다는 많이 싸다. 4륜구동형 EV6를 선택하면 1만달러가 더 비싸지지만, 성능에서는 Model Y에 좀 더 근접한다.
- 주행범위는?
Tesla 는 시장에서 가장 주행범위가 긴 EV를 보유하고 있다. 4륜구동형이 스탠더드인 기본형 Model Y 의 주행거리는 330마일이다.
Kia EV6 중 4만7,500달러 Wind 후륜구동형 트림은 주행거리가 가장 긴 310마일이다. 베이스 모델의 주행거리는 232마일이고, 4륜구동형으로 올라가면 274마일로 늘어난다.
- 얼마나 빨리 충전되나?
EV6 는 가장 빨리 충전되는 모델 중 하나다. 고성능 충전기에 꽂을 경우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이 10% 에서 80% 으로 늘어난다. Model Y는 같은 기준으로 30분이 걸린다.
여전히 Kia 모델은 가정 충전이나 3자 급속 충전 시설을 이용해야 하지만, Tesla 소유주들은 전용 Supercharger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주행 성능은?
두 모델 모두 깔끔한 조정이 가능해, 다른 SUV보다 운전 재미가 좋다. Tesla 가 좀 더 날렵하지만, 승차감은 떨어진다.
Model Y 는 짐승 같은 가속도를 제공해 운전자를 뒤로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 EV6 는 강력한 4륜구동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 내부와 짐 적재 공간은?
두 모델은 크기가 비슷하지만, Tesla가 탑승자와 적재 공간 모두 좀 더 넓다. Model Y 는 일정 부분 큰 유리 지붕 덕택에 내부가 넓고 탁 트여 보인다. 앞쪽 트렁크를 포함하면 전체 적재 공간은 76.2평방 피트다.
EV6 는 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이 50.2평방 피트이지만, 적절한 앞쪽 트렁크(frunk)가 없다.
일부 소비자들은 미니멀리스트 같고 버튼이 없는 미학을 추구하는 Tesla보다는 스포티하고 대담한 내부를 갖춘 Kia 를 더 좋아할 수도 있다. 모든 걸 컨트롤하기 위해 터치스크린을 사용해야 하는 게 불편한 사람이라면 Model Y가 싫을 거다.
- 첨단 기술은?
Model Y 의 대형 터치스크린은 테크 팬에게는 꿈과도 같다. 터치스크린에는 비디오 게임 같은 재미난 기능과 차의 많은 외부 카메라를 이용하는 통행인을 바라보는 보초 모드(Sentry Mode) 같은 좀 더 유용한 기능도 제공한다.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새 기능을 얻는다.
Kia 역시 괜찮은 디스플레이를 갖췄지만, iPhone 이 차에 들어온 것 같지는 않고 Tesla 에 비해 좀 더 전통적인 컨트롤을 쓴다. 그러나 가정용 주방기구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전원이 두 개나 있다.
- 최종 평가
막상막하다. 두 모델 모두 다른 욕망과 가격대를 충족시키는 훌륭한 옵션이다.
그러나, Insider 의 Tim Levin 기자는 테스트 결과 자신은 Kia 를 택하겠다고 평가를 내렸다. 운전 재미도 있고, 아주 빨리 충전되고, Tesla 만큼 주행거리도 나오고, 좀 더 아날로그 감성의 컨트롤과 좀 더 싼 가격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진 Kiamedia.com & Te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