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Kia EV6, Hyundai Ioniq 5 와 Ford Mustang Mach-E의 크기만 보면, 모두 크로스오버 SUV와 견줄만하다. 이에 Autoblog.com가 트렁크가 실제 얼마나 큰지 확인을 해봤다. EV6는 뒷좌석 뒤가 24.4평방 피트라고 재원 표에 나온다.
일단 뒷쪽을 보면, 지붕에서 뒤끝까지 유선형으로 된 패스트백 구조로 인해 짐을 싣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진다. 특히나 부피가 큰 물체는 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우선 카고 커버는, 다른 SUV처럼 EV6 는 적재 공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카고 커버를 없앨 수 있게 했다. 바로 아래 사진 두 장 중 위는 카고 커버를 그대로 두었을 때이고, 그 아래는 카고 커버를 집어 넣었을 때의 모습이다.
문제점은 타이어 모빌리티 키트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키트 저장 위치가 딱 정해져 있어서 키트를 옮기지 않으면 커버를 집어넣을 수 없다. 그래서 키트를 다른 곳에 놓거나, 키트 위에서 짐칸 바닥이 삐딱하게 놓여있는 걸 참고 봐야만 한다.
일단 Autoblog.com 는 바닥 아래로 카고 커버를 집어넣고, 타이어 모빌리티 키트는 왼쪽 아래 코너에 두고 테스트를 했다. 공항에서 붙여야만 하는 중형 롤러 가방(26인치 길이, 16인치 폭, 11인치 깊이) 두 개와 비행기에 갖고 타도 되는 여행 가방(24L x 15W x 10D) 두 개, 비행기 탑승 가능한 사이즈인 더 작은 가방 하나(23L x 15W x 10D)를 실었다. 그리고 일박용 작은 가방(21L x 12W x 12D)까지 끼워 넣었다.
그런데, 모든 가방이 너끈하게 들어갔다. Ford Mach-E 의 경우 높낮이 조절이 되는 짐칸 바닥을 아래로 내려야만 똑같은 조건의 가방들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Kia EV6 에서는 짐칸 바닥을 내릴 필요도 없었고, 짐칸 공간이 오히려 남았다. 오히려 공간을 채우기 위해 소형 파란색 더플백을 하나 더 넣어야 했다.
<사진 Kia Media & Auto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