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이 여성 드라이버들이 참가하는 오프로드 랠리인 레벨 랠리(Rebelle Rally) 참가를 선언하면서 경기에 참여할 랠리카에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이번에 친환경 SUV인 2022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투입한다. 약 1천500 마일의 험로를 달려야 하는 이유로 기아는 쏘렌토 모델에 랠리를 위한 특별한 튜닝을 더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의 흐름은 지난해 선보인 쏘렌토의 특별한 튜닝 버전인 자이언 & 요세미티 X 라인 콘셉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튜닝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성 오너가 운영하는 LGE-CTS 모터스포츠에서 손을 댔다. 외장 컬러는 ‘사막 모래’와 ‘파인 그린’이 더해졌고 각 모델의 하체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함께 범퍼 가드 등이 더해졌다.
또한 1인치 스페이서를 더해 접지 간격을 높였고 랠리 차량 모두 17인치 KMC 무광 블랙 휠과 한국타이어의 다이나프로 AT2 타이어를 장착했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랠리 차량에는 발판과 삽을 포함한 구난 장비를 장착하기 위한 지붕 받침대를 더했고 다양한 기어와 장비를 보관하기 위해 뒷좌석을 개조한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기아는 여성 드라이버를 위한 이번 랠리를 통해 여성 단체를 돕는 일에도 나선다. 기아는 오렌지카운티 소녀사(Girls Inc. of Orange County)에 1만 달러를 기부하고 이 단체를 팀스피릿상 선정 비영리단체로 선정했다. 만약 이번 랠리에 참가하는 기아의 두 팀 중 하나가 상을 타면 이 단체는 추가로 5천 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레벨 랠리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랠리 웹사이트를 통해 기아 팀을 팔로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