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디자인과 MPV의 실용성 합친, ‘2022 기아 카니발’

1624
멋진 스타일이 돋보이는 2022 기아 카니발. Photo=KIA media

기아의 신형 MPV(Multi-Purpose Vehicle) 2022 카니발이 미국 시장에서 베일을 벗었다. 카니발은 기존 기아 MPV 모델인 세도나를 대체하며 한국 내 모델명인 카니발을 신형 모델부터 미국에서도 사용한다. 특히 2022 기아 카니발은 최근 로고 변경 작업을 통해 새롭게 기아의 얼굴로 떠오른 뉴 로고를 사용하는 미국 내 첫 기아 모델이기도 하다.

카니발은 MPV 장르를 표방하지만, SUV와의 경계도 무너뜨린 다목적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대담한 박스형 디자인에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주는 프런트, 넓은 사이드뷰와 샤프하게 다음은 리어뷰는 지금까지 그 어떤 MPV에서 보던 것과 다른 느낌을 전한다.

MPV 디자인을 따른 사이드뷰. 역동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Photo=KIA media

3열 시트를 갖추고 7~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내부 인테리어와 재질 등을 최고급으로 사용했다. 럭셔리 요트의 조종석을 보는 듯 길게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시가 앞 좌석 탑승자에게 개방적인 느낌이 들게 했고, 하나로 이어진 듯한 12.3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이 눈길을 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갖춘 인테리어. Photo=KIA media

MPV에 요구되는 실내 크기에서는 동급을 뛰어넘는 여유와 기능을 보인다. 실내 공간은 168.2 큐빅 피트, 화물 적재 공간은 145.1 큐빅 피트로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8인승 전용 슬라이드 플렉스를 비롯해 7인승 모델에는 선택 사양으로 VIP 라운지 좌석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 탈부착 가능한 2열 좌석과 바닥 아래로 접히는 3열 좌석을 통해 더 많은 적재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시트 활용 및 배치가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VIP 시트 기능 등을 만날 수 있다. Photo=KIA media

2022 기아 카니발은 기아의 최신 N3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플랫폼의 특징은 가볍고 무게 중심이 낮으며 안전을 위해 초고강도 강철 사용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5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갖췄고 이를 통해 최대 290마력의 힘과 3,500파운드 견인 능력을 지닌다.

기아의 첨단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장치도 만날 수 있다. Photo=KIA media

카니발에는 기아의 최신 운전자 보조 및 안전장치도 가득하다. 특히 가족 중심형 자동차로 선호되는 모델이니만큼 안전에 더욱더 많은 신경을 썼다. 2022 기아 카니발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여기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장치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사각지대 모니터 등을 포함한 ‘기아 드라이브 와이즈’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시트 배열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Photo=KIA media

2022 기아 카니발 미국 공개와 관련 윤승규(기아자동차 북미권역본부) 본부장은 “기아 카니발은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게 무엇인지 기아가 보여주는 것”, “SUV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기아 카니발 MPV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의 첨단 기술력, 그리고 기능, 안전성 등이 집약된 모델로 앞으로 자동차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SUV의 디자인과 MPV의 실용성을 섞은 2022 기아 카니발. Photo=KIA media

2022 기아 카니발은 MPV는 LX를 시작으로 EX, SX, SX-프레스티지 등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본격 판매는 올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