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계기판(dashboard – 대시보드)에 타이어 압력이 낮다는 경고등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현상의 주요 이유는 떨어지는 기온 때문인데,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가 더 응축되면서 그 결과 타이어 압력은 더 낮아진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타이어를 더 자주 체크해서 공기를 채워야 한다.
타이어 압력 감시 시스템 (TPMS) 은 안전과 편리성에 매우 요긴한 장치로, 2007년 9월 이후 나온 모든 차에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TPMS 는 계기판에 있는 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타이어 한 개 이상의 압력이 심각하게 낮다는 것을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압력은 한 달에 한 번 체크한다. 타이어 압력 경고등에 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TPMS의 용도는 운전자에게 운전 중 타이어 압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지, 운전자에게 유지보수 시기가 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알리미가 아니다.
추운 겨울 아침 TPMS 에 불이 들어왔다고 해서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만, 타이어의 압력이 떨어지고 있기에 가능한 한 빨리 바람을 넣어주라는 경고로 받아들이면 된다. 온도가 화씨 10도 떨어지면 타이어 압력은 1평방 인치당 1파운드 정도 떨어진다.
집에서 바람을 넣어주지 않으면, 운전을 시작한 뒤 몇 마일 지나 TPMS 등에 불이 꺼질 수도 있다. 타이어 안에 열이 퍼지기 때문이다. 등에 불이 꺼지든 계속 켜져 있든 상관없이, 타이어 압력은 꼭 체크해서 바람을 넣어줘야 한다.
차에 TPMS 가 설치됐든 아니든, Consumer Reports 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스페어 타이어를 포함해 모든 타이어의 압력을 매달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타이어 압력 체크는 더 자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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