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브랜드 아이콘으로 인기를 끈 TT를 단종한다. 아우디는 2023년형 TT를 마지막으로 이를 기념하는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을 공개했다. 에디션은 단 50대만 계획되어 있으며, 전량 미국 시장에 제공된다. 가격은 68,895달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TT의 단종은 사실 지난 2019년에 이미 예견됐다. 아우디는 TT 세그먼트를 고집하진 않지만, 전기차로 만들 것으로 보이며, 새 모델에 TT 이름을 쓸지는 미정이다.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의 외장 컬러는 오리지널 TT에 마지막으로 제공됐던 굿우드 그린 페인트로 마무리됐다. 또한 야구 글러브 스티치 패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인 팔로미노 브라운 가죽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다른 세부 사항으로는 회색 컨버터블 루프, 20인치 휠, S 라인 외부 스포츠 패키지 등이 있다.
TT 로드스터 파이널 에디션은 일부 성능도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스포츠 시트와 약 0.4인치 정도 낮은 서스펜션, 마그네틱 댐퍼, 255/30R 19 섬머 타이어가 달려 나온다.
아우디 TT 경쾌한 성능과 앙증맞은 디자인을 갖춘 쿠페 또는 로드스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3세대 모델로 이어지면서 아우디를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콘으로서 역할도 충분히 감당했다. TT에 대한 애정을 가진 마니아라면, 마지막 TT를 기념하는 파이널 에디션을 꼭 만나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