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이 2022 레벨 랠리 결과를 발표했다. 레벨 랠리는 여성 드라이버와 팀으로 구성된 랠리로 미 서부 험난한 지형을 지도와 나침반에 의존해 달리는 이색 경주다. 기아는 레벨 랠리 X-크로스 클래스에 드라이버 베레나 메이, 내비게이터 타나 화이트가 참가했다. 이들은 외부 주행 기록계 고장에도 불구하고 지도와 수학 계산에 의존해 체크 포인트를 찾아가며 경기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외부 주행 기록계를 고친 후 완벽하게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기아 스포티지 X-프로를 타고 거친 사막과 가파른 언덕 등을 달렸다. 드라이버 베레나 메이는 “스포티지 X-프로는 바위가 많은 지형, 모래 언덕 등을 빠르게 오르내리며 주행하기에 좋았다”며 주행 소감을 밝혔다. 메이와 화이트는 결국 1천600마일의 대장정을 끝냈고 클래스에서 5위를 차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022 레벨 랠리와 더불어 3년째 이 극한 경주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에 2020 텔루라이드를 통해 X-크로스 180 클래스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2022년형 쏘렌토 PHEV 2대로 X-크로스 2011 등급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결과와 관련 기아 미국판매법인 COO & EVP 스티븐 센터는 “이것은 ‘영감 주는 운동’의 궁극적 구현”이라 언급하며 “베레나와 타나가 직면했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고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조직 전체가 앞으로 오랫동안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