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 스포츠카 제작사인 로터스가 마지막 내연기관 엔진을 단 모델이 될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에 4기통 엔진 모델을 공개했다. 로터스는 이전에 V6 엔진을 장착한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을 선보였고, 예상보다 많은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라에 새롭게 선보인 4기통 터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왔다. AMG M139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로터스 에미라의 미드 엔진 구조에 맞도록 개조됐다. 이 엔진은 현재 4기통 터보 엔진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 역시 AMG에서 온 8단 듀얼 클러치가 기본으로 자리한다. 변속기 또한 로터스 엔진 구조에 맞도록 개조를 거쳤다.
이 같은 파워트레인을 통해 306마력의 힘을 내며 독특한 엔진 베이 커버와 함께 C필러에 에미라를 뜻하는 배지를 달았다. 또한 V6 엔진 버전의 퍼스트 에디션과 비슷한 수준의 다양한 표준 장비를 제공하며 스타일 옵션 또한 개인별 맞춘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20인치 단조 합금 휠로 투톤 마감 다이아몬드 컷이 적용되지만 실버나 블랙 컬러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브레이크 캘리퍼는 레드, 블랙, 옐로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에미라는 외장 컬러도 독특한데, 세네카 블루, 마그나 레드, 헤델 옐로우, 다크 베르단트, 섀도우 그레이, 님버스 그레이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LED 헤드라이트, 티타늄 배기 마감, 열선내장 전동 사이드미러, 후방 주차 센서 등이 제공된다.
인테리어 역시 추가 비용 없이 7가지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열선내장 시트는 12방향 조절이 가능하고 2개의 시트 포지션 메모리 기능을 갖췄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만날 수 있고 오디오는 영국 브랜드 KEF와 협력해 제작됐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치 등은 센터에 자리한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정보나 운전 상황 등은 12.3인치 TFT 모니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퓨어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에미라는 더 강력한 퍼포먼스 주행을 위한 옵션을 고를 수 있다. 특히 로터스 드라이버 팩에는 고성능 타이어 선택 옵션이 포함됐으며 트랙 모드를 겸한 EPS, 고성능 주행을 위한 정보를 제공되는 TFT 계기판 등이 더해진다. 성능보다 외관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선 디자인 팩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프라이버시 글라스, 스포츠 페달, 검은색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등이 제공된다.
이번 4기통 엔진 에미라는 AMG 튠을 거진 파워트레인이라는 점에서 성능에 대한 신뢰와 함께 높은 기대를 하게 한다. 영국에서는 오는 4월 8일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올 연말에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인도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로터스 홈페이지(www.lotuscar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