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신비, 레드우드 국립공원으로 떠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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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레드우드 국립공원 Redwoods National and State Parks에는 37마일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포함된  Del Norte Coast 그리고  Jedediah Smith, Prairie Creek Redwoods
State Park 등 3개의 주립공원이 있다.

태고의 레드우드 처녀림이 있는 Prairie Creek Redwoods State Park 의 Foothill Trail을 돌며,
1,500년 동안  키 304 ft, 둘레 68 ft로 자란 Big Tree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여 조성된 트레일을 돌며,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져 보자.  풍성한
이끼옷을 입고  쓰러져있는 거목 아래로 트레일을 하는 동안, 형체를 잃어가는 고목들을 보며,
우리의 운명도 저들과 별반 다름이 없음을 느껴 볼 수 있다.

주황색 긴 육교를 건너, 1마일의 루프식 Lady Bird Johnson Grove Trail을 따라가 본다.
1969년 닉슨 대통령은, 환경운동가였던 전임 대통령 죤슨의 부인을 기념하여,
이 곳을 Lady Bird Johnson Grove로 명명하였다.

마치 거인들의 정원에 들어온 걸리버가 되어, 하늘 높이 솟은 레드우드 숲을 거닐다,
Elk Meadow에 들려 우아한 모습의 순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북쪽에서는 Caribou로
불리던 순록이, 이곳 남쪽에서는 Elk로 불리고 있다.

국립공원을 나와, 101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4마일을 올라가면,  Crescent City의
Battery Point Light House and Museum이 나타난다.  파도가 높아  등대 섬 까지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등대는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는 만고의 진리를 깨달으며, 방파제를 치고
넘어와 장쾌하게 흐터지는 파도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등대를 배경으로, 2001년 소설가 Susan Fletcher는 ‘Walk Across the Sea’라는
역사 소설을 썼고, 2010년 Colleen Coble은 ‘The Light keeper’s Daughter’라는
로맨스 소설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