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ta 는 2026년까지 10개 새 배터리 동력 모델을 선보여 전기차 (이하 EV) 로만 연간 150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경쟁자에 비해 뒤처진 EV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꿈꾸는 것이다. 판매량으로는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Toyota 는 또한 차세대 배터리 EV 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특화 조직을 신설한다고 Autoblog.com 에서 보도한다.
Lexus 럭서리 브랜드를 포함한 Toyota 는 현재 시장에서 배터리 모델을 세 개 내놓았는데, 작년 판매량은 전 세계에서도 2만5천대 이하였다. 투자자들과 환경단체들은 Toyota 가 배터리 동력 차를 품는 데 느리다고 비난해왔는데, EV 시장에서 Tesla 와 기타 경쟁자들에게 밀리고 있다. Toyota 는 지금껏 EV 가 소비자에게 또 다른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이라며, Prius 같은 개솔린-전기 하이브리드가 좀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해왔다.
Toyota 의 새 최고의사결정권자 (CEO) 인 Koji Sato 는 최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앞으로 몇 년간 우리는 중요한 EV 카테고리에서 라인업을 넓혀가겠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도 여전히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V 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차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걸로 예상된다. 그래서 이 수요를 맞추는 게 Toyota 에 결정적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EV 생산량을 늘려 다른 세계 어느 곳보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EV 150만대를 팔겠다는 Toyota 의 타겟은 투자은행 S&P 의 전망치 120만대보다 25% 더 높다. 30만대 차이는 1년 정도 시계를 앞당기는 것이지만, S&P 는 어떤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것인가에 따라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분석했다.
Toyota 는 1분기 미국 판매가 9% 가량 줄었다. 반대로, General Motors 는 렌털카의 EV 수요 증대 덕택에 판매를 18% 늘렸다. EV 로 갈아타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은 대체로 Toyota 와 Honda 를 버리고 있다고 S&P 는 분석한다.
<사진 Toyota Motor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