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기아 K5가 이번에는 자동차 전문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눈길을 끄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K5 트림 중 최상급 GT는 자동차 테스트 드라이브 대행 기관인 AMCI로부터 코너링 및 가속 부문에 있어서 BMW 330i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로 통하는 BMW 330i를 능가하는 결과를 만든 K5 GT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일까?
2021 기아 K5에는 기본 모델부터 모두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GT를 제외한 K5에는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로 이뤄진 파워트레인을 기본 구성으로 가진다. GT는 신형 2.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빠른 응답과 동급을 능가하는 추월 가속력 등을 지니고 있다.
AMCI는 시속 0부터 60마일 가속 측정에 있어서 2021 기아 K5 GT가 BMW 330i보다 0.28초 빠르다고 밝혔다. 이는 터보 엔진을 통해 나오는 강력한 311 파운드-피트의 토크와 함께 수동 변속기보다 빠른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역할도 컸다. 가속력뿐만 아니라 코너링 퍼포먼스에서도 K5 GT는 BMW 330i를 앞서는 속도를 보였고 마른 노면을 포함 젖은 노면에서의 슬라럼에서도 앞선 결과를 낳았다.
기아차는 K5의 앞선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스턴트 워즈’라는 새로운 슬라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두 대의 K5(GT-라인과 GT)가 등장하고 스턴트 드라이버 브리아나 린치, 숀 그레이엄이 마주 보는 상태에서 슬라럼 주행을 시작한다. 이 영상을 통해 연속 코너링을 지나는 슬라럼 주행에서 흐트러짐 없는 K5의 성능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다.
2021 기아 K5 GT에는 일반 K5와는 달리 스포츠 튠 서스펜션과 정교한 핸들링을 위한 설계, 다양한 부문에 있어서 스포츠 주행에 어울리는 튜닝을 더했다. 여기에 19인치 피렐리제 고성능 타이어를 통해 노면 접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스포츠 퍼포먼스 세단이라고 하면 주로 독일제 럭셔리 세단을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 2021 K5와 BMW 대결을 통해 미국 스포츠 세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멋진 디자인에 검증된 성능까지. 2021 기아 K5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