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Reports (CR)의 타이어 홈 마모 테스팅 결과에 따르면, 가족용 세단의 타이어 수명은 손쉽게 7만마일 이상 간다고 한다. 8개 4계절용과 18개 고성능 4계절용 모델을 점검한 결과다. 많은 4계절용 경트럭과 SUV 타이어의 수명도 비슷하다. 초고성능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더 빨리 마모된다. 실제로, 서부 텍사스에서 테스트한 일부 초고성능 타이어는 수명이 2만5천 – 3만마일 정도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대부분 여름용 타이어는 워런티 대상이 아니다.
이런 결과는 테스트에 기반해 상대적인 마모 수명을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CR 은 겨울/스노우 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타이어를 1만6천마일까지 테스트했다. 동일 타이어 품질 등급 시스템에 따라 마모 지수를 결정하는 데 쓰이는 정부의 7,200마일 마모 점검 테스트보다 두 배 이상 더 먼 거리다. 정부 시스템은 55년이 됐는데, 예전에는 타이어 수명이 1만5천 – 2만마일에 불과했었다. 테스트 한 일부 4계절용과 고성능 4계절용 타이어의 기대 수명이 6만 마일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CR의 연장 테스트는 타이어 홈 수명을 예상하는 게 더 낫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거의 같은 Toyota Camry 8대가 사용됐다. 총 64개 타이어를 대상으로 총 102만4천 타이어 마일을 테스트했다. 전문가들이 500마일씩 운전했다. 이 전문가들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곤 하루에 두 번씩 운전했다. 1천 마일마다 타이어 마모를 점검하고, 타이어 로테이션도 하고, 압력도 점검해서 공정성을 기했다.
이번 대규모 테스트에 따르면, 높은 점수를 얻은 4계절용 타이어의 수명은 5만5천 – 8만5천마일이었다. 고성능 4계절용 타이어의 수명은 5만 – 8만5천마일이었다. Michelin 에서 나온 탑 2 타이어(the Defender T+H all-season tire 와 CrossClimate2 all-weather tire) 는 수명이 8만5천마일이었다.
- 최적 마모를 위해서는 로테이션이 매우 중요하지만, 로테이션이 모든 차에 실용적인 건 아니다. 방향성 타이어를 이용하고 있다면, 앞뒤 축으로만 로테이션할 수 있을 뿐 휠에 다시 올리지 않는다면 옆으로 로테이션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일부 스포츠카처럼 앞 뒤에 다른 크기의 타이어를 쓰고 있다면 앞에서 뒤로 로테이션 해서도 안 된다. 그 결과, 타이어 회사들은 이런 식으로 타이어를 쓰면 대개 타이어 마모 워런티를 50%씩 줄인다.
- 휠 얼라인먼트와 매월 타이어 압력을 체크하는 것도 타이어 수명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다.
<사진 Kia US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