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크라운에 새로운 버전의 디자인 모델이 더해졌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크라운 스포츠라는 이름의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 이것은 단지 크라운의 두 번째 버전이다. 도요타는 SUV와 현재 크라운보다 조금 더 낮은 높이를 갖춘 세단형 크라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크라운 스포츠는 기존의 크로스오버 디자인보다는 해치백에 가까운 디자인을 지녔다. 길이는 185.8인치, 휠베이스는 109인치로 이는 세단에 비해 각각 약 10인치, 3인치 정도 낮은 수치다.
섀시 전면에는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후면에는 멀티링크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여기에 후륜 스티어링 기능도 더해졌으며 21인치 휠도 기본으로 달려 나온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쌍을 이뤄 자리했다. 해치 부분으로 트렁크 및 실내 공간 일부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 치수를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토요타는 실내에 소리 조절 루프를 처음 적용했는데, 실내 소리를 반사해 탑승자가 서로 대화하기 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크라운 스포츠는 일본에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먼저 2.5인치 4기통 일반 하이브리드는 미국 사양 크라운에도 장착된 것과 같다. 다음으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아직 이에 관한 구체적인 배터리 크기나 주행 거리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크라운은 지난 1955년부터 도요타의 고급 승용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왔다. 하지만 1970년대 초 미국에서는 단종의 비운을 겪었다. 이후 신형 크라운이 다시 미국을 찾았고,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크로스오버까지 미국을 찾는다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